'세자매' 문소리 "전전긍긍하게 만든 캐릭터, 감추고픈 내면 드러내"

박정선 2021. 1. 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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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영화 '세자매'의 배우 문소리가 작품 속 캐릭터를 연기하며 기울인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소리는 18일 오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교회를 별로 다녀본 적이 없다. 교회 문화를 공부하게 위해 교회를 다녔다. 예배도 열심히 보고 찬송가 지휘하는 법도 레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저는 여자 형제가 없다. 교회도 다녀본 적이 없어서 멀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내면적으로 저 같은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이 감추고 싶다고 할까. 반갑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래서 그 캐릭터와 실랑이를 많이 했다"며 "끝내는 깊이 들어가서 나오기 힘들 정도였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배울 것도 많고, 마음으로는 다가가기 어려웠다. 꽤 전전긍긍하게 만들었던 캐릭터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완벽한 척하는 둘째 미연 역의 문소리, 괜찮은 척하는 첫째 희숙 역의 김선영, 안 취한 척하는 셋째 미옥 역의 장윤주까지, 같이 자랐지만 너무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자매의 독특한 캐릭터를 세 배우가 연기한다. '소통과 거짓말', '해피뻐스데이'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승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강렬한 캐릭터 설정과 흡입력 넘치는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세자매'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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