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한가운데 아픈데 '췌장염'이라고?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1.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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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통증은 각종 질환을 알려주는 경고등 역할을 한다.

등 통증 부위별 의심 질환을 알아본다.

등을 두드렸을 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췌장암 환자들도 등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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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등 통증은 각종 질환을 알려주는 경고등 역할을 한다. 등 통증 부위별 의심 질환을 알아본다.

◇등 쪽 갈비뼈 아래가 아프다면?

급성신우신염일 확률이 높다. 갈비뼈 아래에 콩팥이 있기 때문. 급성신우신염은 콩팥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고열과 오한이 동반된다. 등을 두드렸을 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증상은 치료할 때까지 완화되지 않는다. 소변 속 백혈구와 세균을 검사해 원인균을 찾아야 한다. 세균에 따라서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항생제를 투여해도 72시간 이내에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콩팥에 고름이 생겼을 수 있다. 이때는 신장초음파나 컴퓨터단층촬영(CT)을 고려한다. 갈비뼈 아래가 쥐어짜듯 아프면 요로결석일 가능성도 있다.

◇등 한가운데 쥐어짜듯 아프면?

췌장염일 수 있다. 췌장의 위의 뒤쪽(등 쪽)에 있다. 췌장염이 발생하면 발열과 복통이 동반되고 6~24시간 통증이 지속된다. 주로 음주로 인한 췌장세포 파괴와 담즙이 내려오는 담도를 담석이 막아서 발생한다. 통증이 심해 바로 누울 수 없다. 기름기 많은 음식이나 음주, 과식했을 때 그날 저녁이나 다음날 새벽에 통증이 발생한다. 하루 정도 금식하면 대부분 완화되는데, 염증이 주변으로 퍼졌거나 췌장액이 장 등으로 내려가는 길이 막혔다면 외과적 시술이나 수술을 해야 할 수 있다. 췌장암 환자들도 등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등 가운데 윗부분이 찢어지듯 아프면?​

대동맥박리증 위험이 높다. 대동맥은 인체에서 가장 큰 혈관이다. 심장에서 뻗어 나와 척추를 따라 다리까지 연결돼 있다. 대동맥박리증은 대동맥 속 막이 혈압으로 인해 벌어지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어깨뼈 사이부터 심하면 척추를 따라 꼬리뼈 부분까지 아프다. 방치하면 하반신 마비가 생길 수 있다.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물 치료 등이 필요하다.

◇목과 어깨 뒤쪽이 아프다면?

목과 어깨 뒷부분 사이의 통증은 목과 어깨에서 통증이 전이된 경우가 많다. 등 자체를 이루는 근육이 어깨와 목 근육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근육이나 인대가 뻣뻣하게 경직되면 신경조직을 압박해 통증이 생긴다. 가벼운 중량 운동으로 근력을 기르고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줘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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