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석산·우산공원 훼손지 생태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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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남구 제석산과 북구 우산공원 2곳이 환경부 주관 소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10월까지 생태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태계 훼손을 유발한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협력금을 재원으로 전액국비(9억3000만 원)가 투입되며, 도심 내 생태계가 훼손됐거나 산림과 단절된 구간을 복원하고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생태체험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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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남구 제석산과 북구 우산공원 2곳이 환경부 주관 소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10월까지 생태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태계 훼손을 유발한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협력금을 재원으로 전액국비(9억3000만 원)가 투입되며, 도심 내 생태계가 훼손됐거나 산림과 단절된 구간을 복원하고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생태체험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제석산 일대 대상지(1만1564㎡)는 산림주연부 훼손이 심화되고 있어 생태복원이 시급한 지역으로, 소생태계 복원과 생물서식환경 조성을 통해 유기적 먹이사슬 형성과 생태계 건전성을 향상하고 탐방로·비오톱학습장·관찰전망대 등 지역주민을 위한 생태체험·이용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우산공원 일대(9980㎡)는 지속된 경작으로 70%이상의 산림이 훼손되고 불법 투기로 인한 방치폐기물이 산재한 실정으로, 훼손지를 원 지형으로 복원해 산림 숲을 조성하고 부지 내 물길을 활용한 습지조성과 수생식물 도입으로 수질정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광산구 원당산 생태축 복원사업을 비롯해 총 7개 지역(22만8000㎡)에 국비 76억 원을 확보해 도심 내 생태축 단절로 위협받고 있는 지역을 지역주민과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송용수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2045 탄소중립 광주’를 달성하고 미세먼지·열섬현상 완화에 현명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훼손·방치된 공간을 생태공원으로 복원하는 것이 급선무다”며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해 사업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생태축 복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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