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文대통령, MB·朴 사면 거부 실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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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사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대통령은 측근 세력의 뜻을 국민 여론으로 추켜세우며 이를 그대로 좆는 자리가 아니다. 그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라며 "국민 누구나가 그렇게 알고 있듯이, 두 전직 대통령이 형기를 마칠 때까지 수감되어 있지는 않을 것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나 다음 대선 때 이용할 중요한 이슈로 남겨둔다는 생각일 것이다. 사면 이슈를 통합은커녕 분열을 통한 지지세력 결집에 이용할 것이 분명해 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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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사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사과와 공감대를 요구한 86세대를 비롯한 친문 지지세력의 뜻을 그대로 따른 것”이라며 “국민 통합은 염두에 없고, 오직 자기 지지 세력을 업고 그들 중심으로 다음 정권 재창출에만 몰두하겠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전 대표는 “대통령은 측근 세력의 뜻을 국민 여론으로 추켜세우며 이를 그대로 좆는 자리가 아니다. 그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라며 “국민 누구나가 그렇게 알고 있듯이, 두 전직 대통령이 형기를 마칠 때까지 수감되어 있지는 않을 것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나 다음 대선 때 이용할 중요한 이슈로 남겨둔다는 생각일 것이다. 사면 이슈를 통합은커녕 분열을 통한 지지세력 결집에 이용할 것이 분명해 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전 대표는 “민심은 물과 같다. 촛불 혁명으로 국민의 뜻에 따라 정권을 잡은 문 대통령과 지지자들은 자칫 민심에 의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민 통합을 최고의 정치적 목표로 삼아야 한다. 분열과 갈등의 캄캄한 동굴에서 벗어나 넓은 광야로 힘차게 나가야 한다. 스스로 쳐놓은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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