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신, 17일 외국인 선수 4명 입국..로하스·알칸타라는 합류 시점 미정

배중현 2021. 1. 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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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동안 일본 한신 구단과 계약한 멜 로하스 주니어.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한신 구단 합류 시점에 물음표가 찍혔다. IS 포토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구단이 한숨을 돌렸다.

일본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전날 한신 외국인 선수인 타자 재리 샌즈, 제프리 마르티와 투수 존 에드워즈, 조 건켈이 입국했다'고 18일 일제히 보도했다. 네 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2주 자가격리를 거친 뒤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신은 이미 대만 투수 천웨인이 일본에 들어와 있고 NPB 경력자인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스도 취업 비자를 받아 1월 중 일본 입국이 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오프시즌 동안 거액을 주고 영입한 KBO리그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전 KT)와 라울 알칸타라(전 두산)의 팀 합류 일정이 미지수지만 순차적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

한신은 지난 14일 타니 오사무 구단 부사장 겸 본부장의 인터뷰를 통해 '외국인 선수 없이 2월 1일 캠프가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전면 중단한 상태. 일단 이 조치가 2월 7일까지 유지될 방침이어서 NPB 각 구단에 비상이 걸렸다. 한신도 빨간불이 켜졌지만 17일 선수 4명이 한 번에 입국하면서 한시름 놓았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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