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이후 행정 처리, 뭐부터 해야 할까

서성훈 2021. 1. 18.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이 글은 마지막 배웅의 시간, 장례 이후부터 치러야 할 모든 행정 처리들을 좀 더 수월하게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썼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례 이후, 처리할 것들] 들어가며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서성훈 기자]

4개월. 아버지가 떠난 지도 어느새 4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이제 볼 수 없는 곳으로 떠나보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슬픈 일 말이죠. 그 마음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요. 그저 힘내시란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떠나신 분의 가장 큰 바람도 그것일테니까요.

그런데 떠난 분의 빈자리와 남은 사람의 슬픔과는 상관없이, 세상은 무심하게도 어제와 똑같이 돌아갑니다.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겪고 있다해도, 세상이 어떤 배려를 해주지는 않습니다. 남은 사람은 다시금, 떠난 분이 남긴 흔적들을 세상의 질서에 맞춰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제 슬픔은 잠시 뒤로 하고 사랑하는 분의 마지막을 배웅할 시간입니다.

이 글은 마지막 배웅의 시간, 장례 이후부터 치러야 할 모든 행정 처리들을 좀 더 수월하게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썼습니다. 장례 이후 사망신고부터 재산 정리까지는 꽤나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대부분 경험이 없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막막함을 느끼고 계실 듯 합니다. 제가 그랬듯이요.

그러나 먼저 과정을 이해하고 하나하나 준비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떠난 분의 재산이 많다면 전문 법무사나 변호사에게 위임하여 진행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분란의 소지를 막기 위함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수임료를 내시며 전문가에게 위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글을 다 읽으시면 어려움 없이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덧붙이면, 부모님보다는 자녀분, 직장을 다니는 형과 누나보다는 대학생처럼 시간 여유를 좀 더 가진 분이 해주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꽤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괜한 소리가 되겠네요.

먼저 전체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례식 이후 처리 절차
ⓒ 서성훈
이제부터 한 과정 과정에서 어디서 무엇을 해야하고 준비할 것과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짚어볼 것입니다. 글의 순서도 위 도표와 같이 정리하였으니 한 스텝 한 스텝 미리 읽어보시고 처리해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상속한정승인'을 신청하시는 사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속한정승인이 무엇인지, 왜 많은 분들이 상속한정승인을 신청하시는지는 필요한 순간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위로를 전합니다. 그리고 멋진 당신의 어깨를 다시 한번 두드려드리고 싶네요. 떠나신 분도, 멀리 어딘가에서 당신께 미소를 전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