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탄소 배출 지속되면..60년 뒤 한반도 기온 7도까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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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탄소배출량이 지속되면 60년 뒤부터 한반도 기온은 7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가까운 미래 한반도 기온이 1.6도 상승하고 강수량은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정부가 선언한 '2050 탄소중립' 시점인 미래 한반도 기온이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3.3도,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1.8도 상승으로 억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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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6차 보고서 기반
고탄소 시나리오, 극한 기후 4배 급증
'남한 상세 기후변화 시나리오' 발표 예정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금과 같은 탄소배출량이 지속되면 60년 뒤부터 한반도 기온은 7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6차 보고서의 온실가스 배출 경로를 기반으로 2100년까지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을 18일 발표했다.
기후변화 전망은 현재 수준의 탄소배출량을 지속하는 ‘고탄소 시나리오’와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획기적으로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저탄소 시나리오’로 나뉜다.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가까운 미래(2021~2040년) 한반도 기온이 현재보다 1.8도 상승한다. 먼 미래(2081~2100년)는 기온이 7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한기후 현상도 가속화돼 온난일은 4배(83.4일)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 강수량은 먼 미래 14%까지 증가하고 집중호우에 해당하는 극한 강수일은 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가까운 미래 한반도 기온이 1.6도 상승하고 강수량은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21세기 중반 이후 기후변화 추세가 약화되면서 먼 미래에는 기온이 2.6도 상승, 강수량은 3%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극한기후 현상도 약화돼 21세기 후반 온난일이 2배, 극한 강수일은 9% 증가 정도로 기후위기가 현저하게 줄어들 수 있다.
기상청은 정부가 선언한 ‘2050 탄소중립’ 시점인 미래 한반도 기온이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3.3도,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1.8도 상승으로 억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올해 11월 ‘남한 상세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발표해 시군구별 기후변화 적응 대책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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