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5위' 손흥민, '브페'와 1개 차이.. 골, 도움 모두 TOP5

손흥민(토트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이 최근 골 못지않게 도움을 많이 적립한 결과 리그 도움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리그 최고 어시스트 머신 중 한 명인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단 1개 차이다.

17일 오후(한국시간) 영국의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토트넘이 셰필드를 3-1로 꺾었다. 토트넘은 잠시 4위에 올랐다가 뒤이어 경기한 맨체스터시티에 따라잡히며 5위로 돌아갔다. 셰필드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최하위를 상대로도 슛 기회를 단 2회 잡으며, 초인적인 결정력이 없으면 득점하기 힘든 90분을 치렀다. 손흥민의 슛은 여전히 정확했지만 두 차례 슛 중 하나가 골대에 맞으며 아슬아슬하게 무산됐다.

대신 도움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감아 올린 공을 세르주 오리에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시즌 초 골을 몰아친 것과 달리 최근에는 골과 도움의 비중이 비슷하다. 컵대회 포함 최근 9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12골 6도움이다. 득점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3골)에 이어 공동 2위다. 공격 포인트 18개 역시 동료 해리 케인(21)에 이어 2위다. 맨유의 페르난데스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눈에 띄는 건 어시스트 순위다. 손흥민은 6호 도움으로 도움 5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최고 찬스메이커로 인정 받는 잭 그릴리시(애스턴빌라), 페르난데스의 7도움과 단 1개 차이다. 또한 골과 도움 모두 5위 이내인 선수는 케인과 손흥민 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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