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서울 아파트 신고가 속출
반진욱 2021. 1. 18. 10:09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절반 이상이 최고가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계속된 규제와 공급 확대 예고에도 불구하고 서울 부동산 시장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등에 따르면 올 들어 1월 12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25건이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가 신고가이거나 최고가 거래로 조사됐다.
신고가는 강남·강북 지역을 가리지 않았다.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저렴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외곽 지역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속출했다. 고가 아파트값 상승과 전세난이 겹치면서 서울 외곽 중저가 아파트값 상승세는 해가 바뀌어도 지속됐다.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보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더 많았다. 강북구·중랑구·용산구·성동구·광진구 5개 구는 올해 신고된 모든 거래가 신고가 또는 최고가 거래였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93호 (2021.01.20~2021.01.2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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