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퇴임 3일 앞두고 또 화웨이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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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 3일을 남기고 또 화웨이 때리기에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인텔을 포함한 화웨이 공급사들에게 납품 허가 취소를 통보했다.
특히 2019년 5월에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로 지정해 미국 제품 및 기술의 납품을 제한해왔다.
이에따라 퀄컴, 인텔 등 미국 기업은 물론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한 전 세계 모든 반도체 기업 역시 화웨이와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상무부의 사전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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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 3일을 남기고 또 화웨이 때리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같은 결정이 끝까지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17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이 미 반도체산업협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5일 상무부가 화웨이 수출 요청 중 상당건을 거부하고 이미 허가한 라이센스에 대해서도 취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인텔을 포함한 화웨이 공급사들에게 납품 허가 취소를 통보했다.
상무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칩을 금지시켰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5G 관련 핵심 칩이 대상이 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외신은 "화웨이에 수출하기 위해 진행 중인 1개 이상의 라이선스가 취소된 상태"라며 "현재 4개 회사의 8개 라이선스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금지한 라이선스 중에서는 미 최대 반도체 회사 중 하나인 인텔과 일본의 플래시 메모리 업체 키옥시아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기술굴기를 저지하기 위해 집권기간 내내 화웨이를 제재해왔다. 특히 2019년 5월에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로 지정해 미국 제품 및 기술의 납품을 제한해왔다. 이에따라 퀄컴, 인텔 등 미국 기업은 물론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한 전 세계 모든 반도체 기업 역시 화웨이와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상무부의 사전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사실상 전 세계의 반도체 제조사를 대상으로 화웨이와 거래를 끊도록 한 것이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들어서는 퀄컴 등에 5G를 제외한 LTE칩 공급 등 부분적으로 허가해오다 다시 강력 제제에 나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 3일(현지시간 기준) 남은 상황에서 이같은 결정이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미 정부로부터 허가 거부 통지를 받은 업체가 20일 내에 상무부에 의견을 내면, 상무부가 다시 45일 안에 변동사항 등을 통보해야하고 이후 다시 45일간 업체가 상무부의 결정에 대해 항소할 수 있는 절차 때문이다.
한편 인텔과 키옥시아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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