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취임 이틀전 상원의원 사임..이젠 부통령 겸 상원의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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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이틀 앞둔 18일(현지시간) 상원의원직을 사임한다고 17일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해리스 당선인의 상원의원 사임은 부통령 취임을 불과 이틀 앞두고 이뤄진다.
앞서 2008년 미 대선에서 부통령으로 당선됐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닷새 전 상원의원직을 내려놨고,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이었던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보다 두달 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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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서 캐스팅보트 행사.."정당간 분열에 권력 확보"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이틀 앞둔 18일(현지시간) 상원의원직을 사임한다고 17일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해리스 당선인은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상원의원이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당선인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사임 일정을 통보했고 18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임기인 해리스 당선인의 상원의원직 승계자는 뉴섬 주지사가 지명한다. 그는 지난달 멕시코 이민자 2세인 알렉스 파디야 캘리포니아주 국무장관을 승계자로 임명하겠다고 밝힌 적 있다.
해리스 당선인의 상원의원 사임은 부통령 취임을 불과 이틀 앞두고 이뤄진다. 앞서 2008년 미 대선에서 부통령으로 당선됐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닷새 전 상원의원직을 내려놨고,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이었던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보다 두달 전 사임했다.
해리스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당선된 이후에도 상원의원 회기에 참석해왔으며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의사당에 난입했을 당시에도 의사당에 있었다. 해리스 당선인은 이달 20일 여성이자 유색인종으로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부통령 취임 선서를 하며, 취임 선서는 라틴계 최초의 연방대법관인 소니아 소토마요르 앞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해리스 당선인이 상원의원직을 내놓더라도 그가 상원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조만간 공화당과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의 상원 의석이 50대 50으로 나뉘면서 표결에서 동률이 나오면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 이에 따라 각종 법안 통과, 인사 인준 등 중요한 순간에 의회에서 실력을 행사하는 권한까지 쥐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상원이 정당간 분열이 큰 상태여서 표결에서 충돌이 빚어질 때 해리스는 더 큰 권력을 갖게 된다"면서도 바이든 당선인보다는 친밀한 관계를 맺는 공화당원이 적어 상원 내 공화당을 설득할 능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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