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조정 이어가며 장 초반 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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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모두 1% 이상 하락하며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0포인트(0.19%) 하락한 3079.90으로 출발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 투자가가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6포인트(0.13%) 하락한 963.18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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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모두 1% 이상 하락하며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0포인트(0.19%) 하락한 3079.90으로 출발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 투자가가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45.91포인트(1.49%) 내린 3039.99를 기록 중이다.
이번 주 한국 증시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주요국의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등락이 예상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미국의 실물 경제지표를 감안하면 차익 실현 매물의 출회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더불어 독일과 프랑스가 경제 봉쇄를 확대한 가운데 중국 또한 허베이성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 조치 발표는 이러한 매물 출회 욕구 확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재고 부진 등으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또한 부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바이든과 옐런의 발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이는 발표된 미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의지를 높일 수 있어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물론 미국의 부양책이 의회에서 통과가 돼야 하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해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 투자가가 각각 1397억원, 77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조정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213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증권, 전기가스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 기아차, 현대차, LG화학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6포인트(0.13%) 하락한 963.18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10.33포인트(1.07%) 내린 954.11을 기록 중이다.
현재 수급별 상황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05억원, 7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19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 통신장비, 화학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반면 유통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제넥신, 휴젤,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하락하고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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