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용보증, 7월부터 방문·서류없는 비대면보증으로

김종화 2021. 1. 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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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오는 7월부터 은행 등 기관방문과 서류가 없는 '비대면(Untact)보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신보중앙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변화하는 비대면 문화에 대응하고, 소상공인등에 대한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대리해 지난 15일 국민·기업·신한·우리·하나 등 5개 시중은행과 '비대면보증·대출 신규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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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영업점 방문없이 은행앱(App) 통해 당일신청 당일대출 가능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오는 7월부터 은행 등 기관방문과 서류가 없는 '비대면(Untact)보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신보중앙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변화하는 비대면 문화에 대응하고, 소상공인등에 대한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대리해 지난 15일 국민·기업·신한·우리·하나 등 5개 시중은행과 '비대면보증·대출 신규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월말에는 농협은행과도 추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대리해 체결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신보와 시중은행은 비대면 보증·대출 금융상품 공동개발, 전산 운용, 상호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이를 위해 각 은행과 신보중앙회 실무자로 구성된 '비대면보증 TF'를 상시 운영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난해 6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혁신준비법인 등 인터넷전문은행 3개사에 이어 시중은행까지 비대면채널을 이용한 금융상품을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보증수요 폭증으로 '소상공인 줄서기'와 부족한 인력으로 대출까지 1~2개월이 소요되던 소상공인의 불편도 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약이 추진돼 7월부터 '비대면보증'이 도입되면 서류없이 디지털화된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보증심사가 진행되고, 전자서명 방식을 통한 비대면 보증서와 대출약정서 작성이 이뤄져 소상공인들에게 '당일 신청, 당일 대출'로 적시에 자금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근 신보중앙회 회장은 "지역신보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25조원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올해도 지역신보가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헤쳐나가는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도록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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