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뗀 뉴 '기아', 이젠 제조보다 서비스에 역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1년 만에 사명에서 '자동차'를 뗀 기아(로고)가 기존 제조업 대신 서비스 중심의 개발을 통한 혁신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적 기반 차량(PBV)과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것이다.
기아는 2018년 동남아시아 최대의 차량 호출 및 음식 배달·결제 솔루션 회사 '그랩'과 2019년 인도 모빌리티 서비스 회사 '올라'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1년 만에 사명에서 ‘자동차’를 뗀 기아(로고)가 기존 제조업 대신 서비스 중심의 개발을 통한 혁신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사명을 바꾼 기아는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 업체로의 전환에 본격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아는 1944년 경성정공, 1952년 기아산업, 1990년 기아자동차 등에 이어 이번 사명을 갖게 됐다.
향후 기아는 중장기 전략 ‘플랜S’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을 전개한다. 목적 기반 차량(PBV)과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것이다. 특히 차량과 식당, 의료시설 등 다양한 공간을 결합해 이동수단을 별도의 목적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PBV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PBV는 전기차, 차량공유, 자율주행 등 기술과 결합하면 활용 가치가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인 배달이나 공유가 쉬워지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도 있다. 상하차가 용이한 저상물류차, 냉장·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신선식품 배송차 등 도심 물류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업계에선 향후 전자상거래와 차량공유 서비스의 성장에 따라 2030년 PBV의 수요가 현재의 5배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PBV가 개발되면 연계 서비스도 다양화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해 기아는 차량공유 및 호출, 배달, 결제 등 기술을 가진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아는 2018년 동남아시아 최대의 차량 호출 및 음식 배달·결제 솔루션 회사 ‘그랩’과 2019년 인도 모빌리티 서비스 회사 ‘올라’에 투자를 진행했다. 스페인 에너지 기업인 렙솔과는 협업을 통해 차량공유 서비스 ‘위블’을 제공 중이다. 지난해 9월엔 이탈리아와 러시아 전역에 차량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아모빌리티’를 론칭했다. 기아는 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 출시 등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 등을 앞세워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통 커진 편의점, 설 선물 상품으로 이동형 주택까지 판매
- 쌀 20kg 6만원, 달걀 한 판 7000원..치솟는 물가 '집콕족' 시름
- 홍콩서 '전철 안 성관계 영상' 확산.. 경찰 수사 착수
- "너희 집에서 라면먹고 갈래" 성추행 한의사 징역형
- 기도에 넣을 튜브 식도에 넣어 영아 사망..병원 손배 책임
- 개 70마리 죽인 사료, 무엇이 문제였나 [개st상식]
- 21억씩 받는 로또 946회 1등 11명..수동 5명
- ‘공격받을 때 편들어줘 고맙다’며 진중권 찾아간 나경원
- '3075억원' 비트코인 실수로 버린 남성의 간절한 제안
- [포착] 흡연자 폐보다 심각한 코로나19 환자의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