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처에 적극 나설 것

우성규 2021. 1. 1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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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을 기후위기 극복과 창조질서 회복의 마지막 기회로 선포하고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기독교 기후위기 비상행동 조직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차원에서 본격화된다.

한국교회 100대 방문지 및 100대 인물 선정, 한반도 종전 평화운동, 한국교회 아카데미 개강 등도 NCCK의 새해 역점 사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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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화상회의 줌 신년 간담회.. 한국교회 100대 방문지 등 선정
이홍정 NCCK 총무(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실무진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줌을 활용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NCCK 제공


앞으로 10년을 기후위기 극복과 창조질서 회복의 마지막 기회로 선포하고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기독교 기후위기 비상행동 조직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차원에서 본격화된다. 한국교회 100대 방문지 및 100대 인물 선정, 한반도 종전 평화운동, 한국교회 아카데미 개강 등도 NCCK의 새해 역점 사업으로 꼽혔다.

NCCK는 지난 15일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홍정 총무를 비롯한 실무진은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 마스크를 쓰고 모였고, 취재진은 온라인으로 연결돼 질의응답을 나눴다.

NCCK 정의평화국은 ‘기후위기 비상행동 10년’을 첫 번째 의제로 발표했다. 김영주 국장은 “NCCK 9개 회원 교단과 지역 NCC 조직을 중심으로 녹색교회네트워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과 결합해 기후위기 상황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5월엔 환경주일 연합예배와 녹색교회 시상, 기후위기 심포지엄 등이 예정돼 있다. 매년 9월 25일 ‘세계 기후정의 행동의 날’을 맞아 ‘기후정의 주일’을 제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김 국장은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생태 감수성이 높아져 교회의 기후위기 대처에 대해선 다들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교단장 및 총무단 연석회의를 통해 확인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기후 문제를 선교 과제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단별로 입장이 분분해 접점 마련에 시간이 걸리는 차별금지법 등의 이슈보다 상대적으로 합의 도출이 매끄러운 기후 문제부터 에큐메니컬의 힘을 모으겠다는 취지다. 정의평화국은 또 코로나19로 불거지는 노동자 해고와 비정규직 문제 대처를 위해 공청회 심포지엄 공동기도주간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개발협력국은 2024년 NCCK 100주년을 준비하며 한국교회 100대 방문지와 100대 인물을 선정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해통일국은 세계교회협의회(WCC)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운동을 지속한다. 한반도 종전 평화캠페인도 2025년 광복 80주년까지 이어갈 뜻을 밝혔다. 일치교육국은 오는 3월 8일 에큐메니컬, 평화, 통일, 생태, 디아코니아, 인문 6대 분야를 다루는 한국교회 아카데미를 개강한다.

이홍정 총무는 이 밖에 다양성 속의 일치, 이웃 종교 존중, 여성과 청년의 평등한 참여,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와 동행 등의 10대 정책 지향을 발표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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