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2021. 1. 1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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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조물도 그리스도인들도 성령님도 탄식하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와 부활의 소망마저 없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우리를 대적할 자가 없다"(31절)는 말씀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신다는 건 우리 편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이기에 우리 편이 되실까요.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신보다 더 귀한 독생자를 주신 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기막힌 사랑이 우리에게 부어지기에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우리가 넉넉히 승리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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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31~39


피조물도 그리스도인들도 성령님도 탄식하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와 부활의 소망마저 없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소망은 천국을 꿈꾸게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영광스러운 천국을 위해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고난을 싫어하는 우리인 줄 아시기에 주님은 고난 속에서 승리를 보장해 주시는 말씀으로 가득 채우십니다.

본문에서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31절)란 말은 대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가 우리를 고발하리요”(33절)란 고발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누가 정죄하리요”(34절)는 정죄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모두를 넉넉히 이긴다고 합니다. 놀라운 복음의 비밀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기에 승리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우리를 대적할 자가 없다”(31절)는 말씀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신다는 건 우리 편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이기에 우리 편이 되실까요. 본문 29, 30절을 보십시오. 어떤 신학자는 “미리 아시고 정하시고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하신다”는 말씀을 가지고 ‘다섯 고리의 황금열쇠’라 했습니다. 죄악과 유혹의 고리들이 많은데 하나님은 이 다섯 고리로 우리를 붙드시고 우리 편이 돼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은 가장 소중한 것을 주시면서 승리를 보장하십니다. 32절을 보십시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가장 소중한 아들, 아니 자신보다 더 소중한 존재를 주셨는데 뭘 더 아까워하고 주저하시겠습니까. 이는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하신다는 말씀과 비슷합니다.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그 외 모든 것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뭐가 아깝겠습니까. 모든 것이란 하나님 나라이고 예수님이십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그 외에 더하시리라는 말씀은 허상이 아닙니다. 진실로 더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이미 승리를 보장해 주셨습니다.

셋째, 예수님으로 넉넉히 이긴다고 선언하십니다. 본문 37절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긴다”고 했습니다. 넉넉히 승리할 힘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힘일까요, 아니면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힘일까요.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랑의 힘이 환난과 곤고, 박해, 기근, 위험, 칼의 위협을 이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힘이 진정한 능력이고 은혜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처음도 과정도 그리고 결론도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넉넉히 이긴다고 성경은 선언합니다. 여기서 이긴다는 말은 이미 승리했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싸움은 이기고 지는 싸움이 아니라 이미 이긴 싸움입니다. 문제는 어떤 차이로 얼마나 멋지게 이기느냐입니다.

결론입니다. 주님은 패배하실 수 없는 분입니다. 주님은 이미 승리하셨고 그 승리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승리하신 예수님 편에 서 있기만 해도 우리는 승리자가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신보다 더 귀한 독생자를 주신 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기막힌 사랑이 우리에게 부어지기에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우리가 넉넉히 승리할 줄 믿습니다.

정용비 목사(전주 더온누리교회)

◇정용비 목사는 개혁신학연구원을 졸업, 개혁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아 현재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에 소속돼 있습니다. 2002년 전주온누리교회에서 사역해 오다, 지난해 전주온누리교회에서 분립 개척한 더온누리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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