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병원 갈 때 조민 이름 확인?

2021. 1. 18. 00: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글중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의사 국가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합니다. “의사 면허증과 가운을 찢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노한다는 의사가 가장 먼저 비판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병원 갈 때는 의사가 조 씨인지, 부산의대 출신인지부터 확인해야겠다”는 말도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약속했던 공정의 가치가 땅에 떨어졌다는 실망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 “그래도 실력은 있다”

“국시는 부모 찬스 아닌 순수 실력으로 합격했다. 능력은 되었다는 이야기네.”

“합격은 합격이고, 법원에서 최종 유죄로 나오면 그때 면허 취소니 뭐니 언급해도 늦지 않다.”

“공부를 잘한 건 맞는 듯. 아빠가 법무부 장관이 아니었다면 이런 시비도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전무후무한 가족 털기.”

# “이것이 이 정권의 공정?”

“문 정권은 입으로는 공정을 부르짖으면서 행태는 구태와 불공정의 전형을 보여준다.”

“고려대, 부산대에 낸 7개 인턴과 표창장 스펙이 모두 허위로 판결이 났음에도 기소조차 되고 있지 않은 서른 살 넘은 조민과 SNS로 여론 선동하고 있는 조국 모두 구속되어 사회정의 실현되었으면 한다.”

“절차가 어찌 됐든 국가고시 패스했으니 정당하다는 사람들아. 그렇게 따지면 정유라도 금메달 땄어. 정유라는 무슨 죄냐?”

“이건 응시자격도 없는 인간에게 살인면허를 쥐어주는 꼴이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통상 의사 국시 합격률이 95%에 달한다고 해도 이건 심하다. 아버지 빽으로, 운으로 몇 번이고 구제받은 무자격자의 의사 면허 박탈해라.”

“조국이란 인간은 얼마나 철면피에 뻔뻔한가. 보통 사람 같았으면 표창장 위조 문제로 말미암아 대한민국을 시끄럽게 한 딸에게 의사고시 치지 말라고 말렸을 텐데, 기어이 치게 했다.”

“뭘 갑론을박을 합니까? 학력위조는 곧 범죄입니다. 이건 찬반이 아니라 위법·준법의 문제입니다.”

e글중심지기=장유경 인턴기자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아 온라인 여론의 흐름을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넷(joongang.joins.com)에서 만나보세요.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