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갑질 무혐의' 후 첫 방송 복귀.."♥아내와 가까워지는 시간" (더 먹고 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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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이 '갑질' 의혹 이후 방송에 복귀하며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현준은 "아침에 '아빠 촬영 가'라고 했더니 애가 막 울었다. 애가 아는 것 같다. '우리 아빠가 힘들었구나'라고 안아주는 느낌이었다"라며 아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현준은 "아내가 한국에 왔다. 매일 사진으로 젊은 아버지를 보다가 실제로 병실에 누워있는 아버지를 보더니 아내가 눈물을 흘렸다. 아내가 '아버님'하고 부르니까 아버지가 눈을 뜨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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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신현준이 '갑질' 의혹 이후 방송에 복귀하며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家)'에서는 신현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북한산 산꼭대기 집에서 하루를 보냈다.
강호동은 "형 중에서 신현준이 쓸데없는 소리 제일 많이 하는 형이다. 40대에서는 이수근, 50대에서는 신현준"이라며 신현준과 친분을 드러냈다. 이에 신현준은 "강호동이 저희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말 없이 묵묵히 끝까지 자리 지켜주고 후배들 전화해서 다 불러줬다. 형 같은 동생이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우정을 밝혔다.
'더 먹고 가' 최초 점심 칭찬 밥상에 임지호는 "이 밥상은 황제성을 위한 밥상이다"라고 밝혔다. 임지호는 "황제성만 밥상을 안 차려줘서 마음에 걸렸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임지호는 황제성에게 직접 대게 살을 발라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점심 식사를 마친 신현준은 강호동과 비닐하우스를 만들며 월동 준비를 도왔다. 반면 황제성은 임지호와 쥐치를 이용한 어묵, 해초 무침 3종을 만들며 저녁 밥상을 준비했다.
신현준은 "21세에 데뷔해서 이렇게 쉰 게 처음이다. 처음에는 갑자기 쉬게 되니까 아내가 나 혼자 있는 게 불안했나보다. 그래서 아내가 슈퍼 갈 때도 같이 가자고 불러서 같이 다녔다"라며 "너무 고마웠다. 아내랑 가까워지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첫째 아들 민준 군에 대해서는 "뭔가 신기하다"라며 "아빠가 힘든 걸 아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아침에 '아빠 촬영 가'라고 했더니 애가 막 울었다. 애가 아는 것 같다. '우리 아빠가 힘들었구나'라고 안아주는 느낌이었다"라며 아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저녁 밥상을 먹던 신현준은 "저희 아버지가 많이 아프셨다"라며 7년 간 병상에 있던 아버지를 언급했다. 이어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소리를 들었다.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의식이 없으셨다. 아버지에게 '여자친구가 있는데 미국에 있다. 16시간만 버텨달라. 내 여자친구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신현준은 지금의 아내한테 연락을 했다. 신현준은 "아내가 한국에 왔다. 매일 사진으로 젊은 아버지를 보다가 실제로 병실에 누워있는 아버지를 보더니 아내가 눈물을 흘렸다. 아내가 '아버님'하고 부르니까 아버지가 눈을 뜨셨다"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아버지가 합병증 때문에 입을 항상 벌리고 계셨는데 예비 며느리라고 생각하셨는지 침을 닦고 입을 닫으시고 웃으주시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깜짝 놀랐다. 항상 내가 침을 닦아드렸는데"라며 담당 의사도 놀랐다고 언급했다.
이후 아내와 혼인 신고를 한 신현준 아내는 신혼집에 병상을 만들었다. 신현준은 "그리고 아버지가 1년을 더 사셨다"라며 기적 같던 일화를 털어놨다. 신현준은 "아내는 아버지와 1년이라는 기적 같은 시간을 선물해준 사람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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