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순재 "참한 아줌마 만나 재혼해"..탁재훈 새출발 응원

황소영 2021. 1. 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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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미운 우리 새끼' 이순재가 이상민, 탁재훈의 재혼을 응원했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스페셜 MC로 샤이니 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탁재훈과 함께 배우 이순재를 찾아갔다. 15년 전 결혼식 주례를 봐준 주례 선생님을 찾아간 것.

이순재의 '연예인 주례 1호'였던 이상민, 여기에 연예인 주례 2호인 정준하가 등장했다. 정준하는 "선생님이 주례할 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그 말씀 새겨들으며 잘 살고 있다"라고 했다.

결혼식 당시를 떠올렸다. 정준하는 "아내 말 들어 하나도 나쁠 것 없다, 아내 위해 주고 야동 많이 보라고 얘기해줬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순재는 결혼생활 53년에서 나온 경험을 전했다. "오늘 일을 내일로 절대 미루지 마라"라면서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날그날 해결하라는 팁을 귀띔했다.

부부 사이 비밀 유무와 관련, "비밀이 없어야지"라는 입장을 표한 이순재. 스페셜 MC 민호 역시 "연애할 때도 비밀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이순재는 이상민, 탁재훈에게 얼른 재혼하라고 했다. 50살이 넘은 탁재훈보다는 이상민이 먼저 갈 것 같다고 하면서도 탁재훈을 향해 "참한 아줌마 하나 잘 만나서 재혼해라"라고 말해 배꼽을 잡았다. 탁재훈 역시 재혼에 관심이 있음을 표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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