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문재인 정권, 상한 짬뽕만 만들어..때로는 좌가 옳기도"

이영호 입력 2021. 1. 17. 21:07 수정 2021. 1. 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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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시대에 따라 때로는 좌가 옳기도 하고, 또 때로는 우가 옳기도 하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17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언론 인터뷰 중 '중도'에 관한 발언을 두고 많은 질문을 하시는데요. 조금 쉽게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라면서 "짜장면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짬뽕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죠. 둘 다 먹고 싶다고 해서, 큰 그릇에 짬뽕과 짜장을 부어서 섞어서 주지는 않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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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시대에 따라 때로는 좌가 옳기도 하고, 또 때로는 우가 옳기도 하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17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언론 인터뷰 중 ‘중도’에 관한 발언을 두고 많은 질문을 하시는데요. 조금 쉽게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라면서 "짜장면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짬뽕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죠. 둘 다 먹고 싶다고 해서, 큰 그릇에 짬뽕과 짜장을 부어서 섞어서 주지는 않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때론 둘 다 먹고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짬짜면이란 기가 막힌 메뉴가 있죠. 짬뽕 한 입 먹고, 짜장면 한 입 먹고, 그게 가능하니까요. 중도라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에 따라 때로는 좌가 옳기도 하고, 또 때로는 우가 옳기도 합니다. 그런데 둘을 섞어버리면요? 그럼 이도 저도 아니란 이야기입니다"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짬뽕을 잘 만드는 사람은 더 맛있는 짬뽕을 선보이고, 짜장면에 자신 있는 사람은 더 훌륭한 짜장면을 만들면 됩니다. 좌파가 짬뽕을 만든다면, 우파는 짜장면을 만들어야 합니다"라면서 "문재인 정권이요? 그냥 짬뽕을 만든게 아니라, 상한 짬뽕만 계속 만들었죠. 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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