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냐 영향 지속..에너지와 농산물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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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곡물 가격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너지와 농산물 가격이 상승한 요인으로 날씨를 꼽을 수 있다"며 "라니냐(LaNina) 지속으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는 추운 겨울이 나타나 난방용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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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올해 들어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곡물 가격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다.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CRB원자재지수와 S&P GSCI원자재지수는 각각 4.44%, 5.12% 상승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너지와 농산물 가격이 상승한 요인으로 날씨를 꼽을 수 있다"며 "라니냐(LaNina) 지속으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는 추운 겨울이 나타나 난방용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방용 수요증가로 발전용 연료로 쓰이는 석탄과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했다"며 "최근 미국의 천연가스 재고도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중남미 지역에서는 건조한 날씨로 곡물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며 "미국 해양대기청의 예상대로 라니냐가 지속된다면 주요 곡물의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남미 지역에서는 토양 수분 악화에 따른 작황 우수등급비율(GTE)이 낮아졌다"며 "옥수수와 대두 전세계 3위 수출국인 아르헨티나의 경우 지난 13일 기준 GTE비율이 각각 19%, 18%로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요기관은 라니냐의 영향을 고려해 옥수수, 대두와 소맥의 올해 공급량을 하향조정했다"며 "USDA 1월 보고서에서 2021년 글로벌 옥수수, 대두, 소맥의 생산량 전망치는 각각 전월과 비교해 -0.8%, -0.3%, -0.1% 감소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라니냐가 발생했다"며 "미국에서의 극심한 가뭄으로 2012년 미국 옥수수 생산량은 2년동안 13.4% 감소했고 대두 생산량은 8.9% 줄었다"고 소개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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