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음 작사가의 마음을 사로잡은 2020 K-POP 노랫말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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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서 있는 곳과 하는 일에 따라 같은 것을 봐도 와닿는 것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K-POP을 둘러싼 이해관계자 중엔 노래에 영혼을 불어넣는 것이 직업인 사람, 바로 작사가가 존재한다.
작사가라서 보이는 좋은 노래, 좋은 가사 역시 분명히 존재할 터.
오마이걸 '돌핀'(Dolphin) (NONSTOP / 2020.04.27) 이 노래의 가사는 완성되는 기나긴 과정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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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서 있는 곳과 하는 일에 따라 같은 것을 봐도 와닿는 것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이는 노래를 감상할 때도 마찬가지.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입장이고, 어떤 일을 하냐에 따라 아쉬운 곡과 명곡이 갈린다. 많은 사람이 인정하는 명곡은 존재하지만 세상에 100%는 없는 법.
K-POP을 둘러싼 이해관계자 중엔 노래에 영혼을 불어넣는 것이 직업인 사람, 바로 작사가가 존재한다. 작사가라서 보이는 좋은 노래, 좋은 가사 역시 분명히 존재할 터.
그렇다면, 대한민국 대표 K-POP 작사가 중 한 명인 서지음 작사가의 마음을 사로잡은 K-POP 노래, K-POP 가사는 무엇일까.
2020년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K-POP 가사, 그 주인공은 스텔라장 ‘빌런’, 오마이걸 ‘돌핀’, 데이식스 ‘좀비’이다.
스텔라장 ‘빌런’(Villain)
(STELLA I / 2020.4.7)
노래를 듣자마자 가사에 꽂혀서 2020년에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다.
나는 절대적으로 나쁜 사람, 절대적으로 좋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다.
이 노래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사람이 얼마나 입체적인지를 잘 그려냈고, 그 메시지를 위트 있게 담아냈다.
들을 때마다 사이다 마시는 느낌이 들어서 들을 때마다 계속 “캬”하는 소리를 내며 듣는 노래다.
오마이걸 ‘돌핀’(Dolphin)
(NONSTOP / 2020.04.27)
이 노래의 가사는 완성되는 기나긴 과정을 지켜봤다. 내 동생(서정아 작사가)이 썼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이 기울 수도 있겠지만, 철저히 객관적으로 봐도 잘 썼다고 생각하는 가사 중 하나다.
데모를 들으며 “어떻게 돌고래를 떠올릴 생각을 했지?”라고 생각했다.
가장 먼저 콘셉트를 잘 잡았다고 생각하는데, 돌고래, 물보라 같은 은유적 표현을 사용하면서도 현실감 있는 여자아이의 설렘을 매력적으로 담아냈다.
듣는 내내 귀여운 하이틴 영화가 머릿속에 한가득 펼쳐졌던 가사다.
데이식스(DAY6) ‘좀비’(Zombie)
(The Book of Us : The Demon / 2020.5.11)
내가 예전에 썼던 짧은 글 중에 ‘좀비들’이라는 글이 있었는데 전문은 이렇다.
‘가끔은 터무니없는 꿈을 꾸고 / 대개는 텅 빈 눈으로 목적 없이 걸어 다니는 / 이상향과 이 상황 사이를 끊임없이 헤매는 / 어쩌면 당신 그리고 나’
우리는 안에 모두 좀비 같은 면이 있고, 그 어설픈 걸음이 우릴 어디로 데려갈까 생각했다.
내가 머릿속으로 그렸던 이미지를 음악으로 너무 멋지게 그려줘서 공감도 되고, 어딘가 동질감도 느꼈던 곡이다.
“너도 그렇게 생각해? 나도 그래” 이것이 음악으로 하는 소통이 아닐까.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JYP-WM-그랜드라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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