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기업은행전 시즌 4연속 셧아웃 승리..1위 독주
흥국생명이 15승 고지에 선착했다.
흥국생명은 17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19,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1~3세트 모두 기업은행의 20점대 진입을 허락하지 않을 만큼 완벽한 승리였다. 올 시즌 기업은행전 1~4라운드 모두 셧아웃이다. 시즌 전적은 15승3패, 승점은 43점이다. 2위 GS칼텍스에 9점 앞섰다.
1세트 흥국생명은 리시브 효율 58.33%를 기록했다. 팀 공격 성공률은 38.24%에 그쳤지만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유효 블로킹은 12개. 서브 득점은 없었지만, 매우 날카로운 서브를 보냈다. 육서영과 박민지, 상대 젊은 레프트를 상대로 목적타를 보내며 리시브를 흔들었다. 8점 앞선 채 15점, 11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다. 12점 차 완승.
2세트는 김연경, 이재영 쌍포가 공격을 이끌었다. 김연경이 7점, 이재영이 4점을 기록했다. 세터 이다영도 블로킹과 서브 득점으로 각각 2점과 1점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외국인 선수 라자레바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다. 단조로운 공격은 흥국생명에 통하지 않았다.
3세트는 집중력이 흔들렸다. 20-14, 6점 차 리드에서 3연속 실점을 했다. 이 상황에서 박미희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불러 선수단을 다그쳤지만, 21-18에서 이재영의 밀어 넣기 공격이 기업은행의 가로막기에 걸리며 2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흥국생명 해결사 김연경이 나섰다. 22-19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매치 포인트에 다가섰다. 이어진 상황에서 이다영이 서브 득점도 해냈다. 전열을 정비한 흥국생명은 김미연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4-20,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김채연의 속공 득점을 하며 경기를 끝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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