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의사국시 합격 소식에 온라인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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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의사 국가고시(국시) 최종 합격설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찬반 설전이 뜨겁다.
지난해 하반기 실기 시험은 2800여명의 의대생들이 대거 응시를 거부하면서 국시 합격률이 12.8% 수준에 그쳤지만 조씨가 응시 후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계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7일 친여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조씨가 의사 국시에 최종 합격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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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의사 국가고시(국시) 최종 합격설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찬반 설전이 뜨겁다.
지난해 하반기 실기 시험은 2800여명의 의대생들이 대거 응시를 거부하면서 국시 합격률이 12.8% 수준에 그쳤지만 조씨가 응시 후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계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7일 친여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조씨가 의사 국시에 최종 합격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100만 당원 모임' 페이지에도 "조국 장관 따님 조민양 의사 국가고시 합격,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입증한 쾌거"라는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상에 지지자들의 축하 글이 올라오는 반면 비판의 글도 이어지고 있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사신(死神) 조민이 온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한번 의사면허를 따면, 그 면허는 평생 간다"고 우려했다.
서 교수는 "우리나라의 의사고시 합격률이 95%에 육박한다 해도 학창시절 공부를 안한 5%는 걸러줄 거라 기대했다"면서 "안타깝게도 이 희망 역시 산산이 부서졌고, 조민이 환자 보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어졌다"고 말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입시비리, 숙명여고 교무부장 쌍둥이 딸 시험문제 유출, 성균관대 약대 교수의 자녀 논문대필 등 사례를 거론하며 "의사 면허증과 가운을 찢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노하고 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4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법원에 조씨의 국시 필기시험 응시 효력을 정지하도록 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이를 각하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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