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8일 전례없는 온·오프기자회견..현안 입장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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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최대 현안인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 등 국정 현안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지난해 1월 이후 신년기자회견 이후 1년여 만이다.
청와대 춘추관에 문 대통령과 기자 20명이 현장 참석하고 온라인으로 100명이 참석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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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최대 현안인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 등 국정 현안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지난해 1월 이후 신년기자회견 이후 1년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휴일인 17일 별도 일정 없이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문 대통령은 사면, 부동산 정책, 백신 접종 등 코로나19 대책, 한반도평화프로세스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마지막까지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참모들과 별도의 리허설 없이 담담하게 답변을 정리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은 방역·사회 분야, 정치·경제 분야, 외교·안보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분야만 나눴을 뿐 사전질문 조율 없이 문 대통령이 현장에서 질문자를 지명하고 답변하는 방식이다.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가 최대 현안이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선 공개 사과하며 정책 수정을 시사했지만, 사면에 관해선 아직 입장을 밝힌 바 없다. 사면을 두고선 국민 여론도 나뉘고, 여권 대선주자들 간에도 의견이 제각각이어서 문 대통령이 원론적 언급하는 선에서 답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청와대는 지난 14일 박 전 대통령 대법원 선고와 관련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정신이 구현된 것이며,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과 발전을 의미한다”고 했지만, 사면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기자회견은 코로나19 탓에 온·오프라인 합동 기자회견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와대 춘추관에 문 대통령과 기자 20명이 현장 참석하고 온라인으로 100명이 참석하는 방식이다. 전례가 없는 방식인 만큼, 청와대는 총 4차례에 걸쳐 리허설을 했다.
17일에도 오후 2시 3차 리허설을 했고, 기자회견 당일인 18일 오전 8시에도 4차 리허설이 예정돼 있다. 현장과 화상에 참여하지 못한 청와대 출입기자 전체를 대상으로 채팅 질의도 한다. 질문 사전 조율이 없는 만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충돌, 검찰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수사 등 민감한 질문들도 이어질 전망이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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