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띄운다..노태문 밀어주고, 통신사 당겨주고

김성훈 2021. 1. 17. 15: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21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제품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작 보다 낮은 가격에 출시된 갤럭시S21에 이통사들이 높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하면서 소비자들의 실구매 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먼저 LG유플러스가 갤럭시S21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책정한 이후 KT도 공시지원금을 대폭 높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태문 사장 "갤럭시S21이 업계 성장 이끌 것"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지난 15일 열린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갤럭시 S21’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S21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제품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동통신사는 신제품 출시 대목을 앞두고 공격적인 지원금을 통해 5G 가입자 끌어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노 사장은 17일 뉴스룸에 게재된 ‘언팩 FAQ’을 통해 “갤럭시S21은 가장 강력하고 다양한 플래그십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자부한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갤럭시 생태계에 포함된 기기가 2021년 업계 성장을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전 준비 과정에서 이통사와 파트너들로부터 새로운 디자인, 프로급 카메라, 매끄러운 통합 사용 경험과 성능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에 S펜 기능을 적용한 것에 대해 “과감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다양한 기기에서 S펜의 경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향후 출시될 갤럭시Z폴드 시리즈 등 신제품에 S펜이 적용될 것임을 시사했다.

삼성은 이번 갤럭시S21에서 충전기를 제외한 점에 대해서는 “환경을 고려해 덜어내는 것의 가치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부터 표준 USB-C 포트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충전기를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얘기다.

왼쪽부터 갤럭시S21 울트라, S21+, S21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전작 보다 낮은 가격에 출시된 갤럭시S21에 이통사들이 높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하면서 소비자들의 실구매 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일반 모델 기준 갤럭시S21 출고가는 99만9900원으로 갤럭시S20(124만8500원)보다 저렴하게 출시됐다.

먼저 LG유플러스가 갤럭시S21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책정한 이후 KT도 공시지원금을 대폭 높였다. 요금제별로 26만원대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는 규모다. 향후 SK텔레콤도 비슷한 규모로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작 갤럭시S20 사전예약 때와 비교해 2배 이상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시지원금은 사전 개통이 시작되는 오는 22일 확정된다.

최고 요금제를 선택해 구매하게 되면 갤럭시S21의 실구매가는 40만원대 초반까지 내려간다. 최대 공시지원금과 유통 채널의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모두 받으면 57만5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유통망 사정 등을 고려해 공시지원금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통 3사는 이달 초 방송통신위원회에 불법보조금 재발 방지와 관련한 각사 이행 계획을 제출하고 운영 중이다. 통신사들이 판매 장려금을 유통망에 전달한 뒤 단말 종류, 고객 유형(번호이동·기기변경 등), 지원금 규모 등으로 분류된 표준 양식에 따라 각사 전산에 입력하는 내용이 담겼다. 방통위는 이 같은 보조금 투명화 조치 이후인 29일 처음으로 출시되는 갤럭시S21 판매 과정에서 시장이 과열되지 않는지 지켜볼 방침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