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찬 우상호 "서울 보선, 나·나경원·안철수 '3파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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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이번 선거는 우상호·나경원·안철수 3파전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30 그린서울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저 혼자 10대 1로 싸우고 있다. 민주당 대표·간판선수로서 준비된 내용을 시민들에게 잘 전달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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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부터 디젤차 퇴출·휘발유차 등록 금지"
박영선 향해 "조속히 출마 의사 밝혀라" 촉구
野 오세훈·안철수엔 "정치공학적 행태" 맹비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이번 선거는 우상호·나경원·안철수 3파전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30 그린서울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저 혼자 10대 1로 싸우고 있다. 민주당 대표·간판선수로서 준비된 내용을 시민들에게 잘 전달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에선 우 의원 혼자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야권에선 출사표를 던진 후보군이 10명에 달한다.
우 의원은 여권의 유력 주자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고 전해진 것에 대해선 "출마를 한다 안한다는 기사로만 한 달 보름 이상을 이어져온 것이 썩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박 장관이 (출마를) 결심했다면 조속히 출마 의사를 밝혀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에 경선일정 조기 확정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 전날인 17일까지 국민의힘에 입당이나 합당을 하지 않으면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마'를 내걸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날 공식 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선 "조건부 출마 선언은 제 20여 년 정치 경험에서 가장 희한한 것이었다"며 "그래서 그런지 선언문을 읽어보니 준비가 잘 안돼 있는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우 의원은 오 전 시장과 안 대표의 이름을 동시에 거론하며 "정치공학적 판단에 따라 나올까 나오지 말까를 결정하는 정치행태들은 구정치의 표본이고 서울시민 모독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우 의원은 이날'내일을 꿈꾸는 서울' 정책 시리즈 4탄으로 '천만 호흡공동체 서울, 숨 쉴 권리 보장 대책'을 발표했다.
우 의원은 2030년부터 △디젤차 퇴출 △휘발유차 신규 등록 금지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 내연기관차 통행금지를 공약했다. 이밖에 △공공차량·대중교통의 전기·수소차 전환 및 인프라 확충 △도로와 건설현장에 쿨링&클린로드 설치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전면 교체 △건강과 안전을 위한 스마트 정류장 서울 전역 확대 △지하철 노후전동차 교체와 미세먼지 제거 차량 도입 및 역사 내 미세먼지 프리존 설치 등을 약속했다. 우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국회 수소충전소를 찾아 친환경차 인프라 도입 현황을 점검했다.
데일리안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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