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사장 "모바일 넘어 스마트홈·커넥티드카로 생태계 확장"

이홍석 입력 2021. 1. 17. 10:48 수정 2021. 1. 17. 10: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임원 언팩 FAQ서 밝혀.."여름부터 차세대 자동차 경험 제공"
"갤럭시S21, 가장 강력하고 다양한 라인업..디자인·카메라 호평"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에서 ‘갤럭시S21’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모바일의 경계를 넘어 스마트홈과 커넥티드카로 갤럭시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또 새롭세 선보인 갤럭시S21 시리즈가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업계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17일 뉴스룸을 통해 노태문 사장과 패트릭 쇼메 CX 실장, 김경준 개발실장(이상 부사장) 등 무선사업부의 주요 임원들이 답변한 사업부의 전략과 목표, 핵심기능 등 갤럭시S21과 관련한 언팩(공개) 자주 묻는 질문들(FAQ·Frequently Asked Questions)을 공개했다.


노태문 사장은 공개된 질의응답 자료에서 단순히 모바일에 머무르지 않고 스마트홈과 커넥티드카로의 갤럭시 생태계 확장 전략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향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연결하면서 소통과 업무를 더 스마트하게 할 수 있는 통합 모바일 경험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노 사장은 “올해 최우선 목표는 우리의 기술로 더 많은 사람에게 의미 있는 모바일 경험과 혜택을 전달하는 것”이라면서도 “지속적으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모바일의 경계를 넘어 스마트홈과 커넥티드 카까지 더 확장된 생태계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S21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 공개와 함께 구글 등 기존 파트너는 물론이고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해 스마트홈과 커넥티드카 서비스 등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경준 부사장은 "연결된 지능형 기기로 개방형 협력을 통해 ‘에코시스템’ 확장을 적극 추진하면 모바일 경험을 개선하고, 정보 접근에 대한 제약을 없앨 수 있다"며 "집과 사무실을 오갈 때, 차량으로 이동 중이거나 언제 어디서나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면서도 모바일을 활용하고 사람과 사물에 연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생태계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갤럭시S21 탑재된 무선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키'(Digital Key) 서비스도 조만간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 저전력(BLE·Bluetooth Low Energy)과 초광대역기술(UWB·Ultra-WideBand)을 적극 활용하고 네트워크나 모바일 연결이 끊어진 갤럭시 기기의 위치를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도입했다.


김 부사장은 “주요 자동차 기업과의 협력으로 올해 여름부터는 차세대 자동차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자동차 제조업체와 차량 모델에 디지털키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자동차 관련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S21.ⓒ데일리안 류영주기자

새롭게 보인 갤럭시S21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나타냈다. 새로운 디자인, 전문가급 카메라와 비디오,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췄고 소비자 개개인의 스타일과 니즈에 따라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이라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업계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미 사전 준비 과정에서 이동통신사와 파트너들로부터 새로운 디자인, 프로급 카메라, 매끄러운 통합 사용 경험과 성능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첨언했다.


노 사장은 "가장 강력하고 다양한 플래그십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자부한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갤럭시S21을 비롯한 갤럭시버즈 프로, 갤럭시 스마트 태그 같은 기기가 올해 업계 성장을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갤럭시S21 시리즈부터 유선 헤드폰과 충전기를 제외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환경을 위한 과감한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패트릭 쇼메 부사장은 "기존의 액세서리를 재사용·재활용하는 분위기를 촉진하고, 일상에서도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하는 갤럭시 사용자들이 많다"며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S21 시리즈를 기점으로 ‘덜어내는 것’의 가치에 집중했고 패키지에서 충전기와 이어폰을 제거하며 경량화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표준 USB-C 포트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충전기를 최신 갤럭시 모델에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점차 환경을 고려한 과감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21시리즈.ⓒ데일리안 류영주기자

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