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기혼 전용 썸 대화방 실체에 MC 홍진경 '분노'

황소영 2021. 1. 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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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SKY와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온라인에서 바이러스처럼 암암리에 생겨난 '썸 대화방'의 실상에 대해 이혼 전문가 남성태 변호사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다.

내일(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애로부부'에는 기혼 남녀들이 쉽게 빠져들기 쉬운 이른바 '기혼 썸 대화방'이 언급된다. 기혼자들끼리만 입장해, 결혼한 입장에서의 고민과 불만을 나누면서 연애 시절 같은 설렘을 느낀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대화방은 불륜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경각심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스페셜 MC 남성태 변호사는 "이른바 '썸 대화방'에서의 문제가 소송까지 가는 경우도 많은데, 대부분 상대방들이 '온라인에서 대화만 했을 뿐인데 손해배상까지 해야 하느냐'며 억울해 한다"라고 경험담을 전한다. "이런 케이스에는 상간자가 5~6명에 이를 정도로 꽤 많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한다.

남 변호사는 "그런 대화방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방장들이 은밀히 초대를 보내서 걸러진 사람들이 있는 방을 만드는데, 이런 곳은 수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다. 은밀한 사진이나 대화가 오가는 경우가 많은데, 사이가 좋을 땐 괜찮지만 서로 틀어지면 그런 것들이 협박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으니 정말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한다.

이날 '애로드라마'에는 이처럼 위험한 '썸 대화방'을 둘러싸고 파국의 위기를 맞은 한 부부의 이야기를 다뤄 MC들의 분노를 자아낸다. 극 중에 등장한 '썸 대화방'은 기혼 전용이라는 이유로, 결혼사진이나 아이의 돌 사진을 셀프 인증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어 충격을 안긴다. MC 홍진경은 "어떻게 저기 들어가려고 아이 돌 사진을 올리느냐"라며 분노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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