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TV시장은, 대형화·미니LED가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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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TV 시장 트렌드가 '대형화'와 '미니 LED TV' 등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여러 업체가 미니 LED TV를 선보이며 업계 내 기술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OLED TV를 출시하는 업체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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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글로벌 TV 시장 트렌드가 '대형화'와 '미니 LED TV' 등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미국의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세계 TV 시장의 트렌드를 이렇게 제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폴 가뇽 옴디아 선임연구원을 인용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실이나 사무공간 등 거실이 아닌 제2 공간용 TV 구매가 이어지면서 55인치 이하 제품 점유율이 소폭 증가했다"면서도 "올해엔 대형 제품 판매가 크게 늘 것"이라고 예측했다.
옴디아는 올해 50인치 미만 TV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모두 하락하고, 50인치 이상 대형, 초대형 제품의 점유율은 모두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여러 업체가 미니 LED TV를 선보이며 업계 내 기술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니 LED TV는 기존 LCD TV 대비 광원 크기를 줄여 고화질을 구현한 신제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세계 선두권 TV 업체들은 최근 나란히 미니 LED TV를 공개하며 경쟁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 LG전자는 'LG QNED', 중국 TCL은 '6시리즈(6-Series)' 등 미니 LED TV를 전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8K 해상도를 지원하는 TV 제품들도 더 출현할 것으로 봤다. 8K TV는 가로 화소 수 기준으로 8000개(실제 7680개)인 제품으로, 전체 화소 수는 3300만개 이상이다. 이는 829만 화소인 4K의 4배 수준이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OLED TV를 출시하는 업체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OLED를 선택한 회사는 지난해 19곳에서 올해 20곳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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