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역대급 난타전' 할로웨이가 테이크다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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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의 강자 맥스 할로웨이가 화끈한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할로웨이는 17일(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온 ABC' 캘빈 케이터와의 메인이벤트 경기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50-43, 50-43, 50-42)을 따냈다.
반등이 필요했던 할로웨이에게 찾아온 상대는 최근 2연승과 함께 페더급 랭킹 6위에 위치한 강자 케이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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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타만 291개 퍼부으며 건재함 과시
UFC 페더급의 강자 맥스 할로웨이가 화끈한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할로웨이는 17일(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온 ABC’ 캘빈 케이터와의 메인이벤트 경기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50-43, 50-43, 50-42)을 따냈다.
이로써 최근 2연패를 마감한 할로웨이는 MMA전적 22승 6패를 기록,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할로웨이는 앞선 2경기서 현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상대로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겼고, 곧바로 마련된 리벤지 매치에서도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반등이 필요했던 할로웨이에게 찾아온 상대는 최근 2연승과 함께 페더급 랭킹 6위에 위치한 강자 케이터였다.
타격에 자신 있는 두 선수답게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이 전개됐다. 이는 주먹 싸움에 일가견이 있는 할로웨이에게 유리한 구도로 전개됐다.
할로웨이는 1라운드부터 케이터 안면에 펀치를 쏟아 붓기 시작했고 5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주먹 소나기는 멈추지 않았다.
승부는 사실상 2라운드에 갈렸다. 치열한 힘 싸움을 벌이던 할로웨이는 종료 직전 결정적인 펀치를 케이터 안면에 꽂았고 이대로 경기를 끝내는 듯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종료 부저가 울렸고 위기에서 살아난 케이터가 웃으며 할로웨이에게 하이파이브를 건넸다.
그러나 이미 치명상을 입은 케이터는 수세적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가드를 바짝 올린 채 할로웨이의 공세를 막아야 했다.
압권은 4라운드였다. 할로웨이는 계속해서 펀치를 쏟아 부었지만 쓰러지지 않는 케이터의 엄청난 맷집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할로웨이는 킥 공격을 섞어 상대의 몸 전체를 두들겼고, 급기야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흔치 않은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할로웨이는 UFC 페더급에서 최다 피니시 승 기록을 보유하는 등 전형적인 타격가로 분류된다. 산전수전 다 겪으며 그가 시도했던 테이크다운 횟수는 6번(4회 성공). 특히 3라운드 15분 기준으로 0.24회 시도했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케이터의 방어와 체력이 엄청났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할로웨이는 5라운드 들어서도 케이터가 끝까지 버티자 ‘트래쉬 토크’를 쏟아내며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종전 할로웨이의 UFC 최다 유효타 개수는 브라이언 오르테가전에서 나온 236회였다. 그러나 이번 경기서 무려 291개를 쏟아내며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할로웨이는 경기 후 승리 인터뷰서 “일주일 뒤 열릴 더스틴 포이리에와 코너 맥그리거의 경기를 주목해 달라”라고 공언했다. 부상 등 혹시 모를 결원을 대비해 자신이 대체 선수로 나설 수 있음을 강조한 할로웨이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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