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백신 부족 사태.. 주정부 연방정부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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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이 부족해 일부 지역에서 접종이 중단됐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역에 배포된 백신은 1230만회 접종분이다.
앞서 에이자 장관은 지난 12일 "연방정부가 비축해둔 2차 접종용 백신을 대부분 출고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도 성명을 내고 연방정부 요청에 따라 2차 접종용 백신을 확보해왔으며, 미국 내 배포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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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이 부족해 일부 지역에서 접종이 중단됐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역에 배포된 백신은 1230만회 접종분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집계에 따르면 1차례 이상 접종한 인구는 1060만명이다.
미국 당국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면서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뉴욕 내 의료 기관 한곳 이상에서 백신 접종 예약을 무더기로 취소했으며, 다른 곳에서는 신규 접종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대 병원 관계자는 주 정부 측이 추가 백신 공급을 확정해주지 않아 신규 접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인구는 800만명 이상으로, 이 가운데 현재까지 30만 명이 백신을 맞았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백신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정부들은 연방정부에 책임을 묻고 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일주일에 10만회 접종분 정도로 미미한 분량을 공급받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트 브라운 노리건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연방정부에 백신 재고가 없다는 이유로 오리건주에 (백신이) 추가 공급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들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답변을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콜로라도주에 약속했던 백신 공급을 놓고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에이자 장관은 지난 12일 “연방정부가 비축해둔 2차 접종용 백신을 대부분 출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는 남아있는 비축분이 없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에이자 장관은 NBC 방송에 출연, 백신 비축분은 없지만 2차 접종용 백신이 충분히 생산될 것으로 본다고 밝히며 수습에 나섰다. 화이자도 성명을 내고 연방정부 요청에 따라 2차 접종용 백신을 확보해왔으며, 미국 내 배포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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