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 파게 해달라" 3000억 비트코인 실수로 버린 英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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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실수로 버렸던 영국 남성이 쓰레기 매립지를 수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며 당국에 기부를 약속했다.
하우얼스는 지난 2013년 7500 비트코인이 담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실수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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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영국 BBC에 따르면 IT업계 종사자 제임스 하우얼스는 영국 웨일스 뉴포트의회에 매립지를 수색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우얼스는 지난 2013년 7500 비트코인이 담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실수로 버렸다. 현재 1 비트코인은 한화 4100만원에 달한다. 7500 비트코인은 약 3075억원으로 계산된다.
하우얼스는 지난 2009년부터 비트코인을 채굴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담긴 노트북에 음료수를 쏟은 후 이를 서랍에 보관하며 잊고 지냈다. 이후 비트코인이 담긴 드라이브를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우얼스는 드라이브를 찾게 될 경우 비트코인의 25%를 뉴포트 의회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얼스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찾게 된다면 25%의 금액을 뉴포트 시민을 위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구호 기금으로 사용하고 싶다”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찾는 것이 생각만큼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회에서는 환경 문제 등으로 인해 이를 불허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립지를 파낸 후 다시 잔재들을 묻는 과정에서 상당한 금액이 소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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