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가운 찢고 싶다" 의사단체회장, 조국 딸 조민 의사국시 합격에 분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어 "13만 의사들과 의대생들은 대법원 판결까지 기다리겠다는 교육부장관, 부산대총장, 부산대의전원장, 고려대총장의 미온적이고 형평성을 잃은 대처로 의대에 부정입학한 무자격자가 흰 가운을 입고 의사행세를 하면서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게 된 사태에 대해 의사 면허증과 가운을 찢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노하고 개탄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임 회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자격자에 의해 환자의 생명이 위태롭게 된 사태의 책임자들은 즉각 사퇴하라"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13만 의사들과 의대생들은 대법원 판결까지 기다리겠다는 교육부장관, 부산대총장, 부산대의전원장, 고려대총장의 미온적이고 형평성을 잃은 대처로 의대에 부정입학한 무자격자가 흰 가운을 입고 의사행세를 하면서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게 된 사태에 대해 의사 면허증과 가운을 찢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노하고 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12월 23일 사법부는 조민의 어머니 정경심(동양대 교수)이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에 딸을 부정입학 시킨 혐의에 대해 수없이 많은 근거를 열거하며 유죄로 판결했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2016년 교육부는 자체 감사 결과 만으로 재판 받기도 전에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했으며, 2019년 교육부와 서울대는 어머니인 성대 약대 교수가 만들어준 스펙으로 치전원에 입학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부정입학자의 입학을 재판에 넘겨지자마자 즉각 취소했다"며 정유라 사태와 비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공정과 평등은 어디로 갔는가?"라고 묻기도.
또한 그는 부산대 총장·의전원장·고려대 총장을 두고 "학교 명성에 먹칠했고 우리 사회의 정의, 공정, 평등 같은 중요한 가치들을 어긴 범죄자와 공범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지난해 12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을 상대로 "조민씨의 의사 국가 고시 응시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그러나 서울동부지방법원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요건을 갖추지 못해 재판을 끝낸다는 '각하' 결정을 내렸다.
이 후 조씨는 바로 필기시험에 응시했고 합격의 결과를 얻었다.
앞서 이날 조 전 장관의 주변 인사들이 페이스북에 축하의 메시지와 사진을 올리면서 딸 조씨의 의사 국가고시 합격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조 전 장관은 괜한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사진과 축하 댓글 등을 비공개처리 했다.
데일리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pan style="color: rgb(68, 68, 68);">조국 딸 조민 의사국시 최종 합격했다, 활짝 웃으며 '고마워요'</span>
- 나경원 '아내의 맛' 출연 논란에 "되게 뭐라 한다, 이재명은 예능 11번"
- 김부선 "정인이 양모 호송차에 눈 던져 경찰에게 패대기 당했다"
- 15살 어린 입양아들과 바람나 남편 버리고 재혼한 인플루언서
- '감히 경호원이?' 이방카 부부가 4년 내내 저지른 화장실 갑질
- 여소야대 국면서 미뤄지는 '국무총리 인선'…윤 대통령의 장고
- 조정훈 "野 채상병 특검법 강행은 반칙…반란표? 없다 확신"
- 현근택 변호사 "이화영 아내 공범 여부 밝혀야"…'대북송금 재판기록 유출' 혐의
- ‘삶의 언어’를 보존하고, 지키는 사람들 [미디어 사투리 붐③]
- 장유빈, 우승 향한 힘찬 시동 “지난해 챔피언조 느낌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