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탯줄도 못 떼고 얼어 죽은 신생아, 엄마는 20대

이지희 2021. 1. 1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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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도 떼지 못한 신생아가 빌라 단지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 단지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용의자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단지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갓 태어난 여아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해 이 빌라 단지에 사는 20대 여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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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탯줄도 떼지 못한 신생아가 빌라 단지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 단지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용의자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단지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갓 태어난 여아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숨진 신생아는 발견 당시 알몸 상태였으며, 탯줄도 그대로 달려 있었다.


이날 고양지역은 영하 9도에서 0도 사이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날씨가 추웠다. 발견 당시 아기의 몸은 얼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해 이 빌라 단지에 사는 20대 여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를 상대로 아기의 출산 및 사망 시점과 유기한 이유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아기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데일리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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