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시 앞세운 도로공사, 연패 탈출 4위 등극..남자부 우리카드도 승리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격파했다.
도로공사는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16 21-25 25-16 25-18)로 제압했다. 연패 사슬을 '2'에서 끊어낸 도로공사는 7승 12패, 승점 24점을 기록해 KGC인삼공사(승점 23점)을 한 점 차이로 앞서며 순위를 5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현대건설은 6승 13패(승점 18점)에 머무르며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켈시의 위력이 대단했다. 켈시는 세터 이고은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9득점(공격 성공률 46.66%)을 올렸다. 이고은은 켈시의 탄력을 이용한 고공 토스로 상대 블로커를 무력화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18점)와 배유나(13점)의 화력 지원까지 더해 경기를 수월하게 풀었다. 블로킹 싸움에서도 현대건설을 13-5로 압도했다.
1세트를 여유있게 따낸 도로공사는 2세트 현대건설에 반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중반 승기를 잡았다. 리시브가 흔들린 현대건설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켈시·배유나·전새얀의 연속 득점으로 18-14로 앞섰다. 상대 외국인 선수 루소의 범실까지 더해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4세트 초반 3-4로 뒤졌다. 하지만 연속 5득점 하며 8-4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상대 연속 실책으로 16-10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 켈시 오픈 공격으로 쐐기를 박았다. 켈시는 24-18로 앞선 마지막 공격에서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18)으로 꺾었다. 시즌 13승 9패, 승점 38점을 기록한 4위 우리카드는 나란히 22경기를 치른 3위 OK금융그룹(승점 39), 2위 KB손해보험(승점 40)과의 격차를 줄였다. 삼성화재는 4승 19패(승점 18점)에 머물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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