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정인이 양모 호송차에 눈 던져 경찰에게 패대기 당했다"

이지희 2021. 1. 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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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양부모 학대로 세상을 떠난 16개월 정인이 사건에 분노했다.

김부선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에 태어난 지 8일 만에 생모에게 버림받고 16개월 만에 양부모 학대 속에서 정인이가 잔인하고 끔찍하게 죽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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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정인이사건 언급하며 분노
"그알보고 8kg이나 빠져"
정인이 양부도 공범이라며 엄벌 촉구해

배우 김부선이 양부모 학대로 세상을 떠난 16개월 정인이 사건에 분노했다.


배우 김부선 ⓒ데일리안 DB

김부선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에 태어난 지 8일 만에 생모에게 버림받고 16개월 만에 양부모 학대 속에서 정인이가 잔인하고 끔찍하게 죽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용기를 내 남부지법으로 달려갔다는 김부선은 "정인이 양모를 태운 법무부 호송버스 정면에 눈덩어리를 두 번이나 던지고도 분이 안풀려 창문을 손바닥이 얼얼하도록 서너 차례 치고 바로 경찰에게 패대기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날계란 갖고 갈 걸 생각도 했지만 체포될까봐 참았다. 낯선 엄마들과 길에서 나는 함께 장OO살인자라며 함께 외치고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인이 그알 방송보고 나는 체중이 8키로나 빠졌다"며 자신의 딸과 다시 만났던 사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31년 전 내 딸은 생후 4개월 핏덩어리 아기였을 때 내 눈 앞에서 어이없이 아이 아빠에게 빼앗기고 그 후 16개월 만에 아이가 죽기직전 내 딸을 다시 만났다. 16개월 만에 본 내 딸은 낯설고 생소할 만큼 성장했고 달라보였다. 걷기도 했다. 우선 눈에 띄게 말랐다. 급성폐렴이란다. 무섭고 떨렸다. 즉시 입원 시켰다. 헤어질 때 아기를 전 부인이 내게 건넸는데 그때 아기에 울음과 첫 한 마디는 가히 충격이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게 31년 전 트라우마를 마주한다는 건 끔찍하게 괴롭고 무섭다"며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김부선은 "정인이 양부는 아동학대치사 공범이다. 즉시 구속수사가 되길 희망한다. 사법정의를 보고 싶다"며 "정인이를 죽인 모든 공범들을 재판부가 중형으로 처벌할 때 진정한 사법개혁이라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양부도 엄벌에 처할 것을 촉구했다.

데일리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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