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집값 45% 뛴 세종.. 올해도 대규모 분양 예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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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값 상승률 전국 1위를 차지한 세종에 올해도 대규모 분양이 예정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세종시의 '2021년 공동주택 공급계획'에 따르면 올해 세종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총 7861가구다.
세종시 집값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인데다 전국에서 누구나 청약이 가능한 만큼 올해 청약 경쟁도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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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지난해 집값 상승률 전국 1위를 차지한 세종에 올해도 대규모 분양이 예정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세종시의 '2021년 공동주택 공급계획'에 따르면 올해 세종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총 7861가구다. 분양 5684가구, 임대 2177가구로 지난해 3185가구(분양 585가구, 임대 2600가구)보다 4676가구 많은 규모다.
올해 행복도시에 분양 예정인 단지는 ▲6-3생활권 H2·3블록 1350가구 ▲6-3생활권 L1블록 1350가구 ▲6-3생활권 M2블록 995가구 ▲6-3생활권 M4블록 1180가구 ▲6-3생활권 UR2블록 373가구 ▲6-4생활권 UR1블록 436가구 등이다. 임대 단지는 ▲4-1생활권 M4블록 1032세대 ▲4-1생활권 H1·2블록 536가구 ▲6-4생활권 UR2블록 609가구다.
이날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집값은 '천도론'에 힘입어 무려 44.93%나 뛰었다. 전체 주택가격 역시 37.05%가 올랐다. 전세가격 역시 급등했다. 아파트는 60.60%나 급등했고, 전체 주택은 47.41%가 상승했다.
실제 실거래가로 살펴봐도 새롬동 새뜸마을 11단지 '더샵 힐스테이트' 84㎡(전용면적)이 지난해 7월 11억원에 실거래되며 세종 최초로 '84㎡ 10억원'을 넘어서는 등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후에도 어진동 더샵레이크파크, 다정동 가온마을 10단지 등 84㎡ 10억원 아파트가 속출했다.
세종시 집값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인데다 전국에서 누구나 청약이 가능한 만큼 올해 청약 경쟁도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세종 마수걸이 분양은 금호산업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이달 6-3생활권 H2·3블록에 선보이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59~112㎡ 아파트 1350가구와 20~35㎡ 오피스텔 217실 등 총 156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인 '올 학세권'의 편리한 교육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외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국제고 및 단지 인근 인문?과학?예술 통합 캠퍼스형 고교(추진중)가 인접해 있다.
6-3생활권 M2블록에서는 공공분양 995가구가 상반기 중 분양에 나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규 브랜드인 '안단테'를 달고 처음으로 세종시에 공급될 전망이다. 6-4생활권 UR1블록과 6-3생활권 UR2블록에서는 각각 436가구와 373가구의 도시형 생활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6-3생활권 L1블록에 1350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내 초등학교가 들어서는 '초품아' 단지로 계획됐다. 6-3생활권 M4블록에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118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임대는 4개 단지가 공급된다. LH가 상반기 중 6-4생활권 UR2블록에 도시형 행복주택 60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4-1생활권 M4블록에 LH가 1032가구 규모의 국민임대주택을 계획 중에 있다. 4-1생활권 H1·2블록에서는 계룡건설 컨소시엄으로 진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가 각각 210가구와 326가구 규모로 나올 예정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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