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바이든 부양책 예상보다 큰 규모..의회 통과 난항도 예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한 1조9000억달러(약 205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과 관련, "예상보다 큰 규모"라며 "규모 축소 없이는 의회에서 통과시키는 데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금센터는 JP모건과 씨티, 골드만삭스 등의 분석을 인용, "바이든 행정부는 조정절차보다 양당 합의를 선추진하겠지만 규모 축소 등 없이 합의 타결은 난망을 보일 것"이라며 "부득이한 경우 현금지급, 고용지원 등 일부 사안을 조정절차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한 1조9000억달러(약 205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과 관련, "예상보다 큰 규모"라며 "규모 축소 없이는 의회에서 통과시키는 데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금센터는 JP모건과 씨티, 골드만삭스 등의 분석을 인용, "바이든 행정부는 조정절차보다 양당 합의를 선추진하겠지만 규모 축소 등 없이 합의 타결은 난망을 보일 것"이라며 "부득이한 경우 현금지급, 고용지원 등 일부 사안을 조정절차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1조9000억달러 규모는 논의의 시작점이고, 금액이 크고 양당간 의견차가 클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공화당 의원 10명 이상의 지지 확보는 어렵기 때문에 2월 중순~3월 중순 1조1000억달러 규모로 타결이 전망된다"며 "고용지원 및 현금지급 확대를 중심으로 축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정절차가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번 부양책보다는 추후 증세(법인세 21%→25%) 등을 포함한 2차 경제회복방안을 위해 사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양당 합의가 불발될 경우 이번 방안에 적용될 수도 있다고 봤다. 이 경우 현금지급 및 고용지원 확대, 최저임금 인상 등에만 적용이 가능하고 주·지방정부 지원, 보건지출 등 재량지출은 조정절차가 불가하다.
바이든 당선이 발표한 이번 부양책에는 미국인에 대한 직접적인 현금 지급, 실업수당 지원금 확대 및 기간 연장 등의 방안이 포함됐다. 바이든 당선인 측은 또 인프라 투자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 초점을 맞춘 또 다른 재정 부양책을 2월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메이드인 차이나? 없어 못판다"…수입차 생산지 논란은 옛말
- [뉴머니무브]①한발 빠른 자산가들, 위험자산으로 방향 틀어
- [르포]난방비 지원 늘린다는데…쪽방촌 "바우처? 처음 들어요"
- 회전초밥에 침 묻히기·간장병 핥기…비양심에 日발칵
- 가짜링거 꽂고 암투병 하는 척…기부금 4500만원 횡령한 美여성
- '거인병 투병' 여자 농구선수 김영희 별세…향년 60세
- 나폴리 역사적 식당 자리에 '백종원 백반집'이…K푸드 도전장?
- 몰디브도 유럽도 아니다…요즘 신혼여행지 1위는
- '키172cm이상 훈훈 외모'…성차별 구인 광고로 경고
- [단독]소아과 '진료 대란'에 비대면 진료 폭증…"진료·상담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