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겨내 106번째 생일 맞이한 영국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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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106살 할머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고 생일을 맞이했다.
영국 머지사이드주의 한 요양원에 사는 메리 니컬슨(106) 할머니는 1차 세계대전 당시 태어났으며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스페인독감 등 두 차례의 팬데믹을 모두 거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니컬슨은 지난 12일 코로나19를 이겨내고 106번째 생일을 맞았다.
니컬슨은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었던 1915년 1월 12일 태어나 5살 때 모친을 여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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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영국의 106살 할머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고 생일을 맞이했다.
영국 머지사이드주의 한 요양원에 사는 메리 니컬슨(106) 할머니는 1차 세계대전 당시 태어났으며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스페인독감 등 두 차례의 팬데믹을 모두 거치는 대기록을 세웠다.
16일 일간 데일리메일과 더선에 따르면 니컬슨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3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니컬슨은 지난 12일 코로나19를 이겨내고 106번째 생일을 맞았다. 미혼으로 자식은 없었지만, 생일날 그녀의 많은 지인들이 생일 선물과 축하 카드들을 보내왔다.
그는 "정말 성대한 106번째 생일이었다. 오늘 살짝 감기 기운이 있었지만 괜찮아졌다"라면서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되길 고대하고 있다. 가족들은 내 삶의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장수비결에 대해 "전유(지방을 빼지 않은 우유), 크림, 버터, 밤마다 조금씩 마시는 위스키"라고 밝혔다. 니컬슨이 말한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들로 알려져 있다.
니컬슨은 "코로나19에서 다 나은 후 상태가 정말 좋아졌다. 아무것도 날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웃었다.
그의 조카 진 험프리스(68)는 "할머니는 독립성이 아주 강하면서도, 재밌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면서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두 차례 세계 대전을 겪었지만 굴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통해 항상 영감을 준다"라고 말했다.
니컬슨은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었던 1915년 1월 12일 태어나 5살 때 모친을 여의었다. 그녀의 부친도 1차대전 의무병으로 참전했다가 독가스 공격을 받아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다. 이후 니컬슨은 식당 요리사로 일했으며, 102살까지 홀로 생활하다가 요양시설로 들어왔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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