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코로나19로 폭증한 배달음식, 환경오염 발목 잡다

신영근 입력 2021. 1. 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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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 장기화로 배달음식 등이 늘어나면서 일회용품으로 인한 환경오염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산시의회 이경화 의원(민주당)은 "배달음식과 택배 이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서산시 플라스틱 배출량이 2019년 대비 57.4% 증가했다"며 15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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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배출량 2019년 대비 57.4% 증가.. "정부와 지자체 적극적으로 나서야"

[신영근 기자]

ⓒ 서산시의회 제공
 
코로나 19 장기화로 배달음식 등이 늘어나면서 일회용품으로 인한 환경오염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산시의회 이경화 의원(민주당)은 "배달음식과 택배 이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서산시 플라스틱 배출량이 2019년 대비 57.4% 증가했다"며 15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정부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에 의해 식품접객업소 내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했다"면서 "하지만 2020년 2월부터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사용량이 늘고,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배달 음식 이용"과 "택배 물량의 급증, 일회용 마스크 사용 등으로 쓰레기 배출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일평균 848톤으로 지난 2019년에 비해 15.6% 증가했다"면서 "(전국적으로) 비대면 활동이 많았던 2020년 하반기에는 더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같은 일회용 플라스틱의 경우 "재활용 폐기물의 가격 하락과 해외 판매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 주변에 쓰레기는 쌓여가고 있다"며 "이로 인한 문제는 또 다른 재난을 야기할 수 있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이 의원은 코로나 19 극복과 환경오염 방지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자제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 등 두 가지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주문 시 필요하지 않고 먹지 않는 것들을 제외해 서비스를 활성화한다면, 음식물 쓰레기와 일회용품도 줄일 수 있어 환경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그러나 친환경 용기 등은 일반제품보다 비싸 소상공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문제에 대해, 이 의원은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친환경 소재 개발부터 제품 생산까지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과 지원으로 제품의 단가를 낮출 수 있고 사용자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것"이라며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이 의원은 맹 시장에게도 "교육과 홍보를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주문하면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지난 2020년 12월 25일부터 시행 중인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과 관련해, 일부 공동주택에서는 별도의 배출 전용 포대가 있음에도 분리배출이 되지 않는 등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쓰레기 분리수거 등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정책"을 세우고, "홍보를 통해 많은 시민이 경각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서산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의원은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나 하나로부터'라는 믿음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실천"한다면 "57.4% 늘어난 서산시의 플라스틱 발생량을 2021년에는 57.4%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편안함으로 인해 후손들에게 쓰레기 산과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해양을 물려줄 수는 없다"면서 "어떠한 심각한 위기 상황에도 우리의 환경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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