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 미만? 헌신한 최지만, 탬파베이 제시 연봉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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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연봉조정 자격을 얻은 최지만(30)이 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16일(한국시각) MLB.com 보도에 따르면, 탬파베이 레이스가 연봉조정 자격을 얻은 6명의 선수 중 최지만·라이언 야브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최지만과 함께 연봉조정 자격을 얻은 탬파베이 선수들은 대부분 팀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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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매체 200만 달러 돌파 예상..탬파베이 그 이하 제시한 듯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연봉조정 자격을 얻은 최지만(30)이 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16일(한국시각) MLB.com 보도에 따르면, 탬파베이 레이스가 연봉조정 자격을 얻은 6명의 선수 중 최지만·라이언 야브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최지만과 함께 연봉조정 자격을 얻은 탬파베이 선수들은 대부분 팀에 남게 됐다. 탬파베이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타일러 글래스나우(400만 달러), 조이 웬들(225만 달러) 등 4명의 선수는 올해 연봉에 사인했다
연봉 조정 신청은 구단과 선수가 연봉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연봉 조정위원회가 중재에 나서 연봉을 조정하는 제도다. MLB에서 풀타임 활동한 지 3년 이상 된 선수부터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는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처음으로 연봉조정 자격을 얻었다.
지난 시즌 42경기 타율 0.230 3홈런 16타점으로 눈에 띄는 성적을 올린 것은 아니지만, 2019년 127경기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 OPS 0.822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팀을 위해 스위치히터로의 꿈을 포기하고 플래툰 시스템 속에도 묵묵히 역할을 했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포스트시즌 18경기 타율 0.250(40타수 10안타) 2홈런 4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37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는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홈런을 때리며 ‘천적’의 면모를 뽐냈다. 물음표가 달렸던 1루 수비에서도 '다리 찢기'로 현지 매체의 호평도 받았다.
이런 활약과 기여를 바탕으로 현지에서는 시즌 후 최지만의 연봉을 지난해 연봉(85만 달러) 보다 두 배 뛴 160만 달러(약 17억5000만원)를 넘어 200만 달러(약 23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가파른 인상에 부담을 느낄 탬파베이가 최지만을 논텐더로 풀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예상 밖으로 탬파베이가 최지만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지만 쉽게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탬파베이가 제시한 연봉이 대다수가 예상한 2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연봉조정위원회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연봉조정심사에서는 신청한 12명의 선수 중 5명의 손을 들어줬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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