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펫 위 손바닥만한 벌레..호주 공포 몰아넣은 이것 정체

김이현 2021. 1.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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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손바닥만한 곤충이 발견돼 나방인지 매미인지를 두고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매미처럼 생겼으나 매미보다 크고 날개를 보면 나방과 비슷한 곤충의 정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격론이 벌어졌다.

데일리메일은 해당 논란을 불러일으킨 곤충이 '보공나방'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보공나방은 호주에서 자생하는 곤충으로 미국의 제왕나비처럼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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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데일리메일 캡처


호주에서 손바닥만한 곤충이 발견돼 나방인지 매미인지를 두고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페이스북 ‘청소하는 엄마들’에는 집에서 발견된 벌레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본인의 손바닥과 벌레를 비교하면서 곤충의 크기를 설명했다.

이어 “청소와 관련된 건 아니지만 도대체 이 동물이 뭔지 아냐”며 “이런 것들을 막기 위해서 집안 어느 곳을 청소해야 할까”라고 질문했다.

매미처럼 생겼으나 매미보다 크고 날개를 보면 나방과 비슷한 곤충의 정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격론이 벌어졌다.

“괴물같다” “너무 무섭다” “당장 도망쳐라” “악몽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보공나방. 위키피디아 캡처


데일리메일은 해당 논란을 불러일으킨 곤충이 ‘보공나방’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보공나방은 호주에서 자생하는 곤충으로 미국의 제왕나비처럼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그레이트디바이딩산맥 서쪽에서 발견되지만 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알프스산맥 근처로 이동한다.

하지만 나방들은 보통 이동할 때 지구의 자기장과 달빛 신호를 이용하는데 도시에서 나오는 빛 오염 때문에 최근 목적지로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 알프스 산맥의 보고나방 숫자는 40억 마리에서 수년 사이 수백 마리까지 줄었다.

과학자들은 남부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주의 가정은 나방이 경로에서 이탈해 민가로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밤에 불을 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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