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8일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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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2차 경기도 자체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발표한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 11일 전체 도민 1380만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경기도에 공식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경기도의회의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지급 여부와 규모, 대상, 시기에 대해 숙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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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2차 경기도 자체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발표한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 11일 전체 도민 1380만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경기도에 공식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경기도의회의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지급 여부와 규모, 대상, 시기에 대해 숙고하겠다"고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2차 재난기본소득은 1차에 준하는 규모로,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이재명 지사가 18일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의회는 이 지사가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발표할 경우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원 포인트 형태 임시회 개회를 검토하고 있다.
도는 도의회 임시회 등을 통해 재난기본소득 예산이 마련되면, 설 전에 지역화폐로 전체 1380만 도민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역화폐 보편지급에 대해 경기도의회 일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의원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이재명 지사의 정치적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도는 이번에 2차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될 경우 향후 정부의 4차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타 지방 정부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가 지난해 4월 1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 나비효과로 인해 중앙 정부와 많은 지방정부가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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