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토끼 놓칠라'..은행 이색 예·적금 상품 눈길

이나영 2021. 1.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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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초저금리 기조와 주식시장 활황으로 예·적금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자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이색 예·적금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이종 업종과 협업을 통해 각종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정기예금은 물론 카카오프렌즈 등 유명 캐릭터, 자체 브랜드 굿즈를 제공하는 상품까지 선보이면서 은행들이 집토끼를 지키면서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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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등 이종업종과 협업..각종 할인쿠폰 제공
카카오프렌즈 등 굿즈에 최고급 SUV 차량까지 망라
주요 시중은행들이 이색 예·적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신한은행

은행권이 초저금리 기조와 주식시장 활황으로 예·적금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자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이색 예·적금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이종 업종과 협업을 통해 각종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정기예금은 물론 카카오프렌즈 등 유명 캐릭터, 자체 브랜드 굿즈를 제공하는 상품까지 선보이면서 은행들이 집토끼를 지키면서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GS리테일과 함께 ‘백만원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이벤트는 내달 15일까지 선착순 5만명을 대상으로 ‘쏠XGS 백만원 챌린지 적금’에 가입하고 100만원 이상의 목돈 마련을 달성하는 고객에게 GS리테일 쿠폰을 제공한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은 GS25 편의점 2000원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적금을 통해 100만원 모으기 챌린지에 성공하는 고객들은 GS프레시몰 1만원 쿠폰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목돈 마련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고객이 설정한 자동이체를 완료하면 주 1회 완료도장을 찍어준다. 이 도장을 5개 모을 때마다 GS프레시몰 3000원 쿠폰을 제공해 총 2만4000원 상당의 GS리테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BNK경남은행은 NC다이노스의 2021 KBO리그 선전을 기원해 ‘2021 BNK야구사랑정기예금’을 내놨다.

판매한도가 5000억원인 이 상품은 NC다이노스가 2021 KBO리그에서 거둔 성적에 따라 각종 우대금리가 제공돼 최고 연 2.10%의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가입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현대싼타페 자동차(2.5가솔린터보, 프리미엄모델)을 경품으로 준다.


카카오뱅크가 선보인 이마트, 마켓컬리 제휴적금인 ‘26주 적금’ 시리즈 역시 큰 인기를 얻었다. ‘26주 적금 with 마켓컬리’ 상품은 출시 4일만에 누적 계좌개설 10만좌를 돌파했다.


이 상품은 마켓컬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할인 쿠폰의 혜택을 담았다. 적금 계좌를 개설하고 매주 납입하면 총 7회에 걸쳐 마켓컬리 무료배송, 5% 할인, 10% 할인, 5000원 할인 등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추첨을 통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제작된 마켓컬리 머그컵 등 한정판 굿즈도 증정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이색 예·적금 상품을 출시하고 나선 이유는 초저금리로 예·적금 상품의 매력이 떨어진데다 주식투자 열풍이 불며 수신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한해에만 13조6734억원(2.12%) 빠져나갔다.


올해에도 예·적금 이탈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별화된 재미와 금융혜택으로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셈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예·적금 금리가 낮아 고객을 붙잡아둘 유인이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부동산·주식시장 투자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이탈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다른 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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