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재명 저격 "예능출연, 무려 11면 하셨다니까"

박세환 입력 2021. 1. 15. 2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후보 일부만 예능에 출연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일 때 11번 예능 출연하셨다"고 지적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11번 하신 분 있을 때는 가만히들 계시더니, 저 한번 출연한 거 가지고 되게 뭐라 하신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아동학대 대응체계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후보 일부만 예능에 출연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일 때 11번 예능 출연하셨다”고 지적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11번 하신 분 있을 때는 가만히들 계시더니, 저 한번 출연한 거 가지고 되게 뭐라 하신다”고 지적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제가 파급력이 있다고 보시는지, 엄청 뭐라 하신다”며 “이재명 지사는 11번 하셨어요. 11번을”이라며 “그래서 경기도지사가 되셨다는 얘기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예능 출연에 대해 “원내대표 하는 동안은 너무 바쁘다보니까, 국민들하고 소통을 오로지 텔레비전 박스에 갇힌 저의 몇 마디로 밖에 못했다”며 “뭐라고 하면 ‘그건 잘못 됐습니다’ 하는 정말 15~20초 나오는 말로만 소통을 했다”고 말했다.

또 나 전 원내대표는 “저는 소통을 다른 방법으로, 편하게, 또 여러 가지 저의 본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런 생각이 있었다”며 “그전에도 가끔 섭외가 있었는데, 남편이 현직에 있다 보니까 저희 가족들이 그렇게 협조하는 구도로는 잘 안하려고 하더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에 딸이 하고 싶다고 해서, ‘저도 좀 저의 본모습을 보여드리자’ 이런 거였다”며 “판단은 시민들께서, 국민들께서 하실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 전 원내대표와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예능 출연에 대해 “특정 서울시장 후보, 여야 후보들을 이렇게 초대해서 일종의 선거 홍보에 활용하는 것은 방송 공공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불만을 표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도 “출마를 앞두고 예능에 출연하는 정치인들은 자신이 없는 건지, 세탁이 필요한 건지, 특혜를 누리겠다는 건지”라고 비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