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시즌 첫 월드컵서 동메달 수확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스켈레톤의 윤성빈이(27·강원도청)이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15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0/2021 IBSF 월드컵 6차 대회에 출전해 1,2차시기 합계 2분17초3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2분16초85를 기록한 알렉산더 가스너(독일)가, 2위는 2분16초86을 기록한 마틴 두쿠르스(라트비아)가 차지했다.

윤성빈은 1차시기에서 1분08초61(스타트 4초78)를 기록, 5위로 1차시기를 마무리했으나 2차 시기에서 1분08초71(스타트 4초74, 스타트 레코드)을 기록하며 합계 2분17초32의 기록으로 최종 순위 3위에 올랐다.

경기 직후 윤성빈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늦게나마 이렇게 월드컵에 참가해 시작을 나쁘지 않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며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은 성적보다는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목표를 두고 다음 대회도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코로나 19로 인해 월드컵 1-5차 대회를 건너뛰고 오랜만에 시즌 첫 월드컵 대회를 동메달로 작성한 윤성빈은 오는 22일 독일 쾨닉세에서 열리는 월드컵 7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올댓스포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