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시즌 첫 월드컵에서 동메달 획득

김효경 입력 2021. 1. 15. 20:49 수정 2021. 1. 1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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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5차까지는 불참
올시즌 첫 출전에서 3위 올라
2020~21시즌 월드컵 6차 대회에서 3위에 오른 윤성빈. [사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아이언맨' 윤성빈(27·강원도청)이 시즌 첫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15일(한국시각)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0~2021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6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17초32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알렉산더 가스너(2분16초85·독일)가 1위, 마르틴스 두쿠르스(2분16초86·라트비아)가 2위를 차지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가장 빠른 4초78 기록을 세웠으나 주행에서 완벽하지 못해 공동 5위(1분8초61)를 기록했다. 2차 시기에서도 가장 빠른 4초74로 스타트를 마친 윤성빈은 세 번째(1분8초71)로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썰매 대표팀은 코로나19 여파로 월드컵 5차 대회까지는 출전하지 않았다. 윤성빈이 공식 대회에 출전한 건 2020년 세계선수권에 참가한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윤성빈은 실전 감각 부족에 눈까지 내렸음에도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김지수(27·강원도청)는 2분18초77의 기록으로 13위에 자리했다. 정승기(22·가톨릭관동대)는 1차 시기 25위(1분10초28)에 그쳐 상위 20명이 경쟁하는 2차 시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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