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 붕괴 위기 이탈리아, 18~19일 의회 신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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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연립정부에 대한 의회 신임 표결이 오는 18∼19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원과 상원은 주세페 콘테 총리가 이끄는 현 연정에 대한 신임 표결을 한다.
콘테 총리의 사임 이후 오성운동-민주당 주도로 또 다른 연정을 구성하는 안,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같은 중립적 위기관리 인사를 총리로 영입해 거국 내각을 구성하는 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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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탈리아 연립정부에 대한 의회 신임 표결이 오는 18∼19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원과 상원은 주세페 콘테 총리가 이끄는 현 연정에 대한 신임 표결을 한다.
콘테 총리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이번 표결에서 과반을 이루면 기사회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과반에 실패하면 콘테 총리의 사임과 함께 정국은 시계 제로의 혼돈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기존 연정은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M5S), 중도 좌파 성향의 민주당(PD), 중도 정당 생동하는 이탈리아(IV) 등 크게 3개 정당이 손잡고 운영해왔다.
하지만 IV가 지난 13일 정책적 이견을 내세워 연정 탈퇴를 선언함에 따라 정국 위기가 현실화했다.
이번 표결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 정국 시나리오는 복잡해진다.
콘테 총리의 사임 이후 오성운동-민주당 주도로 또 다른 연정을 구성하는 안,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같은 중립적 위기관리 인사를 총리로 영입해 거국 내각을 구성하는 안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이것도 실패하면 결국 의회 해산 및 조기 총선의 선택지만 남게 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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