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30~40대 먼저 맞아야 확진 낮출 수 있어..연구 결과 나와

박종일 입력 2021. 1. 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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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3명으로, 닷새 연속 500명 안팎을 기록하며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하루 신규 확진자는 8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넘게 1 이하를 유지했다.

정부의 ‘5인 이상 집합금지’ 이후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실제 지난달 중순(12.13∼20) 1.28이었던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1.3∼10) 0.88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55%에 달하던 집단발생 비율 역시 지난달 35%로 20%포인트 줄어든 것도 이 같은 강화된 거리두기 결과로 풀이된다.

집단감염은 줄었지만 반대로 개인 간 접촉으로 감염된 확진자 비율은 같은 기간 12%에서 37%로 늘었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 역시 12%포인트(12.4%→24.7%) 올랐습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일정 수준의 거리두기가 지속돼야 한다고 보고, 당초 이번 주말에 종료할 예정이었던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연장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방역당국도 3차 유행이 한 달 반 지속됐던 점을 감안하면 감소세가 그보다 길어야 코로나19가 억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악화되고 있다. 하루 사망자 4500명에 육박,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은 2차 접종을 위해 비축했던 백신을 모두 풀기로 했다.

접종 일정이 늦어진 탓에 피해가 확대되자 전략을 바꾼 것이다.

중국에선 올 들어 처음 지역발생 확진자가 세 자릿수(12일, 107명)에 달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하루 사망자 100명(13일, 97명)에 달하는 일본은 수도권에 국한됐던 긴급사태를 오사카와 후쿠오카 등 11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봉쇄 조치를 재도입하거나 연장하는 국가도 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는 이날부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입국할 수 있게 했고, 덴마크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5인 모임 제한 조치 기간을 늘렸는가 하면 네덜란드도 공공장소 폐쇄 기간을 3주 연장했다.

지금은 감염 사태를 관리하면서 일상을 이어가는 ‘위드 코로나’ 시대다. 최근 세계보건기구에 이어 보건전문가들도 코로나19는 없어지지 않고 풍토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년간 충분히 경험하셨겠지만, 방역에는 지름길이 없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나, 너, 우리 서로를 위해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

그럼 여기서 강남구 코로나19 현황에 대해 설명하겠다.

오늘로 1059번까지 확진자가 나왔다. 1055, 1057, 1058번은 발열과 가래 등 증상으로 확진 받았고, 1056, 1059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늘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1025명이며, 이 중 해외입국자는 712명, 국내접촉자는 313명이다.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누적 검체검사자는 16만2964명이다. 전날 1512명의 검사자 중 해외입국자 46명, 국내거주자는 1466명이었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활동량이 많은 30~40대가 먼저 맞아야 사망자, 확진자를 모두 낮출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초 계획대로 60세 이상부터 접종하면 확진자는 31% 줄어들지만, 30~40대부터 접종할 경우, 확진자는 60%, 사망자는 5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도 유의미한 자료라고 보고, 접종 순위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부가 지자체별 접종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강남구는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과 체계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선제적으로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와는 별개로 지금은 숨은 감염자를 찾는 선제적인 검사가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강남구는 ‘조기 발견, 조기 차단’의 감염병 대응원칙에 따라 고위험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주(1.4~10) 지역내 요양원과 데이케어센터 27개소 종사자에 대한 1차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655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으로도 강남구는 종사자와 시설 이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매주 한 차례씩 검체검사를 하겠다.

한편, 서울시가 삼성동 소재 서울의료원 공터에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컨테이너 이동병상 40개를 설치, 이달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의료원 이동병상 설치에 동의해주신 삼성1동 주민과 상인회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강남구는 구민 여러분의 건강안전을 위해 감염병 확산을 최대한 억제, 지역경제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하는 데 지성무식(至誠無息)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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